나는 걷는 걸 좋아한다. 골목의 풍경을 좋아하고. 사람 냄새나는 그런 골목을 기웃거리는 걸 좋아한다.

그리고 걷는 것 만큼이나 자전거를 타는 것 또한 좋아한다. 자전거를 타고 늘 걷던 그 길들을 달린다.

걸으며 보던 풍경이 한뼘 더 빠르게 스쳐가고, 풍경 속 살랑이는 바람까지 내게와 안기는 느낌.


 

 

 

물론 자전거를 타러 간다.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곧게 뻗은 자전거 도로를 쉬이 떠올린다.

운동을 위해 따로 조성된 산책로나 한강의 자전거 전용도로는 편리하고 길도 잘 닦여있어

앞만보고 일직선으로 달리다 보면 잠원도 가고, 뚝섬도 가고, 심지어 저 멀리 강원도 춘천까지도 갈 수 있다.

그 곳을 향하며 달려 가다보면 자연의 풍광도 굉장히 멋지고 가슴이 벅찰 것이다. 분.명.히.말.이.다. 

 

하.지.만. 말.이.다. 내가 좋아하는 자전거 길은 늘 서성이는 골목길.

조금 가다 길을 건너기 위해 자전거를 멈춰서고. 또 조금 가다 골목을 꺽기 위해 좌우를 살피는.

그런 일상적인 골목길이 훨씬 더 행복한 자전거 길이 된다. 적.어.도.내.게.는.말.이.다.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길 베스트3 안에 드는 영추문(迎秋門) 길. 가을을 맞이하는 문.

자전거를 타고 이길을 달릴 때의 마음, 그 마음이란,..

봄이 되어 잎들이 파릇파릇 할때. 여름밤 서늘한 공기가 내 두귀를 스칠 때.

가을 은행나무의 구수한 냄새가 온 거리를 휩쌀 때. 그 때마다 모두 다르다.

 

그렇게 계절마다 달라지는 골목의 정취가 좋다.

그 정취를 골목골목 자전거로 누비는게 행복하다.

 

 

 

자전거를 열심히 타기위해 장비를 갖추고, 속도계를 사고.

그 속도대로 맞춰가며 열심히, 빠르게 타는것도 중요하겠지만

적.어.도.나.는.말.이.다. 골목을 더 둘러보며, 바람을 마주하고.

더 기쁘게. 더 즐거운 마음으로. 더 많이 느끼며 타고싶다.

거봐. 내가 제목에 별것 아닌 이야기라고 했지? 뭘 바랬는지는 몰라도.  이야기 끝!

 

이 글은 절.대.로. 쫄브라더들을 디스하는 글이 아닙니다.

개인적인 취향에 대한 사소하고 별것 아닌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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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없음 #41

Posted at 2013. 6. 9. 20:40// Posted in 우뎅빵긋/제목없는글


 

#_1

부산에는 참 비슷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산다.

그만큼 인구도 줄었고 공동체도 좁다. 친구들은 다 비슷한 단계를 밟으며 살아간다.

그러다보니 조금 다른 생활을 하고,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살고있는 난

그들에게는 '이상한 사람' '좀 특이한 사람' 이 되어버린다.

그렇게 '이상한 사람' 도 서울에 오게되면 '평범한 사람' 이 된다.

그만큼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이 섞여 살고 있기 때문이다.

 

 

#_2

그 친구와는 정말 친했었다. 고등학교 졸업을 하며 10년뒤 개봉할 타임머신 편지를 나눠갖기도 했었다.

하지만 부산-서울에서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다 보니, 서로를 나눌 시간이 충분치 못했었다.

5년전 마지막으로 봤던 그 친구의 모습은 신랑의 손을 잡고 화사하고 수줍게 웃던 새신부였는데

5년이 흐른 뒤, 4살된 아이와 남편. 그리고 일주일 뒤 출산할 둘째까지 뱃속에 품은 채, 나타났다.

내 친구지만 내 친구 같지 않은 느낌. 내 소중한 그 시절이 사라진 아쉬운 느낌.

 

 

#_3

"그래서, 시집을 가긴 갈라고?" 그 친구는 덜컥 그런 말을 했다.

요즘의 내 일상과. 내 생각. 내 감정과 내 생활에 대한

교류가 없던 친구에게서 무시무시한 말의 상처를 입는다.

너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살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틀린 사람이 아니다.

나는 단지 너랑 다른 사람이지. 네 기준에서 내가 틀린 사람이 아니란 말이다.

다른데서 받은 상처까지 그친구한테 풀어버린 것 같아 조금은 미안했다.

돌아가는 길에 문자를 한다. 아깐 미안하다고.

 

 

#_4

함부로 논하지 말라.

아무리 개 망나니처럼 살고있다해도.

그 당사자가 아닌이상 그 속에서 어떤 꿈틀거림이 있는지.

어떤 생각과 어떤 꿈을 품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나이먹는게 참 쉽지 않네. 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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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없음 #40

Posted at 2013. 5. 16. 22:56// Posted in 우뎅빵긋/제목없는글

 

#_1
종로 일대 거리에
연등불이 밝았다.
울긋불긋.
색홍달콩.
마음이 막 두근대는 한주.



#_2
한주를 마감할때면 꼭 생각나던
좋아하는 안주와. 나를 반갑게
맞아주는 단골술집에 들렀다.
장소는 바꼈지만. 무뚝뚝한 사장님은
안주를 만들다말고 나와서
배웅까지 해주신다.
사장님좋아.
생선살치즈구이 좋아.


#_3
밤바람이 시원해 집까지 걷는다.
앞머리가 비기싫게 날리고
맞은편에 지나가던 훈남이
비기싫게 날리는 내 앞머리를 쳐다보지만.
그런것쯤은 상관없이 내겐 충분히 행복한 밤길.
그밤길 동무가되어주는 밤공기.
막실실 쪼개며 걸어도 오해하지마.
난지금 행복에 미친거니깐.

충분히 즐기고싶은 5월16일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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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

Posted at 2013. 5. 7. 16:24// Posted in 우뎅빵긋/쏘쏘한일상

 

 

5월 1일. 노동절이 수요일이였던 관계로. 회사에서 노동절은 근무를 하고

다가오는 주 월요일까지 쉬자고 하셔서. 본의아니게 토일월. 3일 연휴가 생겨났다.

그래서 2주전부터 잡아놨던 약속.

 

아침에 일어나 컨디션이 영 말이 아니였지만. 약속을 확인하는 선희언니의 문자를 받고나니

언니가 더 보고싶어 졌던터라. 언니랑 점심먹고 근처 카페에서 노닥노닥. 언니와의 대화는 늘 즐겁다.

이제는 날이 제법 더워져서 조금 걷다보니 목이 말라와. 별생각없이 시킨 에이드주스.

담겨나온 병이 너무 마음에 들어 이리보고 저리보고. 나 이거 갖고싶어.

그럼 남대문을 가볼까. 하고 급작스럽게 남대문으로 향했다.

언니가 임신 7개월정도에 다다른 몸이라. 많이 걸을 수 없어 남대문시장에 도착하자마자 늘 가던 대도상가 2층부터 갔다.

2층에서 초를 사고 3층으로 그릇 잠깐 보고 가자. 하고 올라갔는데. 갖고 싶다고 징징대던 쥬스병을 발견. 하나에 3500원.

아히히히히히히히신난다


 

 

 

남대문만 가면 들르는 대도상가 D동 2층 천일양초. 온라인 쇼핑몰도 있지만

직접방문해서 구입하면 13000원인데 사이트에서 구입하려고 하면 같은 제품도 2만원.

현금없이 카드도 되지만 카드로 구입하면 10%나 가격이 더 비싸진다.

SPAAS 트로피칼 향초를 사려고 갔는데. (코를 태워먹을 정도로 좋아함)

없다고 그래서 이번엔 베리칵테일. 우드윅이나 양키캔들에 비하면 가격대비 오래 태울수 있는 나름 착한 향초.

초랑. 티라이트랑. 향두개. 나름 참고참아서 저것만 집어옴.

 

담번엔 남대문가서 꼭 숭례문 수입지하상가도 다녀오고. 수입과자파는데도 찾아내서

과자를 수거해와야지. 나의 다음미션이야. 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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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의 일상

Posted at 2013. 5. 7. 14:27// Posted in 우뎅빵긋/쏘쏘한일상


 

5월 봄맞이. 재택근무가 시작되었다.

딱히 봄이라서 그런건 아니고. 애초부터 면접당시 '집에서 재택으로 일하라' 는

사장님의 제안을 싹뚝 거절하며 출근해야겠다! 라고 말하며

몇개월 삼성역까지 출퇴근을 했는데. 사무실도 1인사무실인데다가.

딱히 출퇴근의 의미를 찾지 못하게 되어 결국 사장님과 협의 후

재택근무로 방향을 선회했다.

 

그 시작이 푸르른 봄. 5월과 딱 맞아떨어졌다는 거.

 

 

 

그리고 봄이니까. 바람이 살랑살랑 부니까.

이 봄은 다시 지나가면 되돌아 오지 않으니까.

검정바지, 청바지가 전부였던 내게는 나름의 과감한 도전이 되는 이쁜 패턴의 바지들.

꽃바지. 잎맥바지. 그리고 제일 마음에드는 와플바지.

 

 

 

기분까지 와플와플해진다. 다리에 초록와플향이 날것만 같아.

 아이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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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없음 #39

Posted at 2013. 4. 28. 23:07// Posted in 우뎅빵긋/제목없는글


 

#_1

일요일 오전엔 교회를 간다.

특별히 다니던 교회가 없어서 성북동에 안착 후,

동네에 이쁜 교회를 발견했고. 그때부터 다니기 시작했다.

목사님도 좋고. 교회 나름의 분위기도 좋고. 성가대 특송도 좋고.

다 좋은데. 예배를 보다보면 가끔씩 울그락 불그락 화가 날 때가 있다.

 ~총재님이. ~ 국회의원님이 오늘 특별히 함께 자리하셨다.

라며 인사를하고. 그분들의 약력을 읊고. 설교나 찬양외의 부수적인 시간을 내어

그 사람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근데 이 시간으로 인해 나는 한국사회의 교회에 엄청난 반감이 작용한다.

 

 

#_2

일요일 오전의 시간은 그 누구에게나 소중한고 귀하고 특별하다.

아랫집 할머니도, 옆집 할아버지도. 직장생활에 지친 아저씨에게도.

그 모두가 특별히 시간을 내 그 시간, 그 자리를 함께 하는건데.

왜 그런 이름표를 단 사람들은 오늘 특별히 이곳에 자리했다며 소개를 하는건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위치나 명성이 자자하다하여

하나님이 그 사람을 더 특별히 아끼시는 건 아닌데 말이다.

 

 

#_3

하나님은 믿지만 기독교인은 아니라고 하던.

한 트친의 트윗이 생각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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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습니다

Posted at 2013. 4. 28. 22:39// Posted in 우뎅빵긋/쏘쏘한일상


 

봄이 왔다. 몇주간 쌀쌀했다가 따뜻했다가 비가 내렸다가.

봄을 시기하는 날씨의 변덕이 죽을 쑤더니. 드디어 봄이 왔다. (아니 이미 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주말인데 콜록대는 컨디션에. 쌓여있는 일거리. 결국 후배에게 도움을 요청해 일거리 하나를 패스하고.

일 나눔을 흔쾌히 수락해준 후배와 같이 작업을 하다가 저녁먹으러 동네를 다녀오던 길. 동네 꽃가게에 들렀다.

 

늘 지나치지만 잘 들어가 보지는 않았는데.

마치 야근을 하다 저녁을 먹고 다시 사무실로 들어가기 전 아쉬운 그 기분과 그 상황이 재연되는 듯해서.

꽃 한송이로 이 아쉬운 봄날의 주말 밤을 위로해야 될것만 같았다.

삶을 여유롭게 하는 방법은 참으로 여러가지이다.

 

 

 

 

활짝 핀 꽃잎의 형상이 마치 봄날, 수줍은 소녀의 치마레이스를 연상케한다.

라넌큘러스 Ranunculus. 꽃말이 매력, 매혹이다.

정말 너는 누군가를 유혹하기위해 태어났구나.

충분히 수줍고. 화려하고. 아름답다.

 

 

 

조금 더 나랑 같이 있어줘.

이렇게 나를 꼬셔놓고 그렇게 훌쩍 가버리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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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없음 #38

Posted at 2013. 4. 10. 20:18// Posted in 우뎅빵긋/제목없는글


#_1

꽃다운 나이 25살부터 31살까지.

죽도록 일.그리고 일. 또 일만한게 너무나도 억울해서

놀수있을때 즐겁고 신나게 놀기위해 노력하는 편.

그래서 뭔가에 흥미가 생기면

바로 검색>> 검색후 빠져듬 >> 빠져들기 무섭게 결제

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이런 내 빠른 결단력과 행동력이 나는 참 좋다. (통장잔고 줄어드는소리..)

적어도 하지 않은 것 보다는 해보는 편이 덜 후회되기 때문에.

 

 

#_2

그래서말인데. 요즘 내 초미의 관심사는 크루저보드.

작년에 한번 타볼 기회가 있었는데 이제서야 땡기는걸 보니.

날씨가 풀리긴 한모양이다.(그땐 좀 쌀쌀했음)

 


 

플라스틱 크루저보드가 유행을 타긴하지만.

우드로 된 데크를 선택하자 싶어 고르고 고른게 요녀석.

근데 과연 내가 이걸 사놓고 어디서, 얼마나 많이 탈까 싶어 고민고민...

'보드를 둘러메고 자전거를 타고 청와대 앞 분수광장까지 가서 보드를 타면...'이라는 생각을

하자마자 막 두근두근해지는게. 어머, 이건꼭 사야해. 가 되어버렸음.




#_3





 트이터친구 이영애씨가 붙여준 '홍대 꼬마 핫피플'

어엄청 마음에 든다. 홍대고마핫피플이 되어버렸지만...

두군두군하는 마음 조금이나마 잠재우려고 해외직구로 결제.

이제나 저제나. 하다가 오긴오겠지.하며 반쯤 잊혀져갈때 내품에 안겨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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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알게 된 천사같은 사람, 소바누나가 시집을 간단다.

포스팅의 제목이 '소바누나 시집간 날'이지만 웨딩사진은 한컷도 없다..(미안해요..먹느라...)

테이블에 꽃혀있던 꽃. 다 계산한 거라며 갈때 꼭 가져가라고 당부하던 소바누나.

그래서 우리는 신랑테이블까지 침입해서 꽃을 뽑아왔죠.

주 모임 목적은 소바누나 결혼식. 부목적은 조인성타고 서울투어. (조인성을 하나누나 차 이름..)

 

 

 

결혼식이 끝나고 청계산 근처 불륜카페로 우리를 인도해 준 하나누나.

대왕저수지가 보이는 카페 마실. 쇼파가 내 키만하고(제가 별로 안큽니다..)

엄청 구슬픈 노래가 흘러나오는. 그야말로 변두리 불륜카페의 느낌이 흠뻑 나는 곳.

하나누나가 구워 온 견과류 대방출 쿠키와 수제 에그타르트. 냠냠.

 

 

 

쿠키를 담아온 종이포장을 뜯어 롤링페이퍼를 시이작.

펜 욕심이 과다했던 이영애의 필통에서 한움큼의 색색깔 펜이 쏟아져 나왔다.

 

 

 

교회수련회에서 만 하던 롤링페이퍼. 뭔가 순수해지는 느낌.

 

 

 

단체사진을 찍고싶어서 동영상을 돌려놓고 한 컷을 캡쳐했다.

신상보호를 위해 사진을 트리밍하지만.. 난쟁이 사이에 낀 하나누나는 턱부터 절단.(미, 미안..)

 

 

 

양재동 간장계란밥을 먹고. (너무 흥분해서 미친듯이 광속흡입 하느라 사진이 없어 매우 안타까움...)

반포 애플하우스로 가서 무침만두와 떡볶이를 또 먹고.. (무침만두 정말 눈물나게 맛있다...)

 

 

 

로또를 하고. 광화문 스타벅스를 갔다. 그냥 찍고 찍고 또 찍고 이러고 놀았음.

코가 매력적인 이영애의 코 절단샷.

 

 

 

하루종일 조인성에 실려다니며 파김치마냥 축 쳐져있던 꽃을 버릴까 말까 하다가

무침만두 포장비닐에 넣어왔는데 다행히 하루만에 이렇게 이쁘게 살아나줬음.

돌려보면 기분좋을, 추억 하나가 또 생겼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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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것 아닌 나눔, 2탄

Posted at 2013. 4. 5. 17:56// Posted in 우뎅빵긋/쏘쏘한일상

 

트위터에서 저금통 뜯기 이벤트가 한창 유행을 타고 너도나도 이벤트를 벌이기에.

나도 그 행렬에 동참. 깡통에 모아놨던 무거운 동전을 쏟아냈다.

 

하....

이걸 언제 다세지?

 

 

 

그래도 다셌다. 성격이 보이는 동전 줄세우기.

총 금액은 52,800원!!

 

 

 

트위터랑 페이스북에서 가장 근사치의 금액을 맞춘 한명씩, 그리고 2등에게 아차상.

트위터 1등은 57,000원을 부른 쌍빌 이영애. 페이스북 1등은 53,450원을 부른 앵두 권사님!

그리고 아차상은 48,920원을 부른 김지혜양. 상품은 커피 기프트콘.

 

빨리 저금통 돈모아서 또해야지. 재밌네.재밌어.

 

 

근데. 요즘 세상이 좋아져서. 동전 셀 필요없더라.

동전 다 분류해서 가져갔는데. 그럴 필요도 없더라.

개고생한 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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