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의 계절, 겨울

Posted at 2013. 12. 4. 16:38// Posted in 우뎅빵긋/냐옹삼남매


새 이불커버를 샀더니 삼남매는 하는일 없이 하루웬종일 이불자락에서 빈둥빈둥.

셋이서 잘도자네.

 



잘자나 싶더니 호야는 육중한 다리 한짝을 척. 하고 두부한테 걸침. 크,.크다..




어느날 가만 누워있는 내옆에도 슬쩍와 눕더니 내 배 위에 다리한짝을 척.하고 걸친다. 요자식보게나?




너무 추워서 난방비대책이 서질 않아 전기장판을 구입했더니 더더욱 이불홀릭.

이불을 들쳤더니 두부가 나한테 말을 거는것만 같은 이기분... 감자뻑휴먹엉. 이불닫엉. 아.네...




이불이라는 섬에 조난당해 온몸에 전류칠갑질을 한 고양이들. 왜 헤어나오질 못해.




새벽까지 일하다 문득 뒤를돌아보니 어디서 빽허그질들이여!!!?

휴...




그리고 어느날 아침. 내옆에서 떡실신하고 잠든 두부. 이게 닝겐이여 고양이여.

어제 성북동 고양이 송년모임이라도 하고왔냐. 

이렇게 겨울밤은 잠으로 깊어갑니다...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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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이 삼남매

Posted at 2013. 6. 26. 12:18// Posted in 우뎅빵긋/냐옹삼남매

 

삼남매 인생에 보타이를 매보는 날이 올 줄이야.

킁킁. 이게뭐야. 이자식아.

 

 

 

사실 건너건너 알게된 인맥. 한나양이 요즘 이런걸 만든단다.

그래서 우리집 늙은이들 보타이를 하나씩. 거기다 내것까지... 아..고맙기도 하여라.

 

 

 

이,.이게. 내꺼. 사실 팔찌로 착용하라고 준건데...음...흠...

아, 아무래도.. 이건 코사지로 활용하면 좋을 듯싶은데.. 그래도..되겠지?

이쁘긴정말 이쁘다. 엄췅 화려함. 손목이 샤이니해짐. 진짜임.

 

 

 

내껀 그렇다치고... 세개의 보타이 중 각자의 개성에 맞는 색을 골라서 일단 매어 줌.

두부는 처음엔 이게 뭔가하며 두리번 대다가 곧 실증내고 물어뜯을 기세로 발악을 한다.. 이자식이..

 

 

 

벌써 물어뜯었.... ;ㅁ;

 

 

 

호야 목에 보타이를 매어주다 깜짝 놀란 것이..

끈을 늘이고 늘여도 임마 목둘레에 안둘러지길래 최대로 늘여서 목에 매어줌. 거대비만냥....

두부나 미요에 비해 목에 둘러진 리본사이즈가 한층 작아보이는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우리집 순딩이. 매어주니 또 가만히 잘 하고있는다.

하지만 매어주기도. 풀르기도. 제일 어렵다.

깐깐한 웅진코웨이 코디같은 년.

 

미요가 제일 이쁘네. 잘어울리네. 하지만 보타이는 한번 매어주고 끝.

십여년을 너무 자유롭게 살은거야..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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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만화가 강풀씨가 트위터를 통해서 그런글과 사진을 올렸다.
강풀씨네 고양이들 사진과 함께 "그냥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된다" 라고.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그글을 보고 누구나 동감했을 듯.

어느 평일의 저녁. 나 또한 세 아이들이 그냥 저렇게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마음의 위안을 받았다.






 두부는 땡깡 안부리고 이렇게 잘때가 제일 이쁘다.






작년엔 두부의 난로 사랑이 심각수준이였는데.
올해는 미요가 난로 앞 명당자리를 고수하고 영 비껴나질 않는다.


성북동의 따뜻한 밤 풍경. 니야아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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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일인가 했지

Posted at 2011. 10. 27. 18:08// Posted in 우뎅빵긋/냐옹삼남매



맨날천날 서로 못잡아 먹어 안달난 미요와 두부가!!
(가끔..아주..아아주..가끔가다 저런 뷰를 볼수있다)

감격모드로 하이톤의 효과음을 날리며 카메라를 집어 들었는데..







응.그래그래..좀만 이대로..

 







카메라를 들기 무섭게 각자의 길을...
그래..하던대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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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놀이

Posted at 2011. 9. 14. 17:33// Posted in 우뎅빵긋/냐옹삼남매



더위가 한풀 꺽이고 또다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두부는 매일같이 문앞에 드러누워 나가놀자고 떼꼬장을 핀다.
그리하여 오늘도 어김없이 조금일찍 귀가 후 마당에 돗자리를 펴고 마당놀이 시작.



 



구름도 이쁘고. 두부는 낯선 바깥공기를 킁킁대느라 정신없고.





나는 애들이 혹여나 튀어나갈까 노심초사하며 빨래개기..





겁쟁이 미요는 한번도 나온적이 없다. 늘 저기서 바라보기만...






뭘보냐





난 우리집 마당이 너무좋아.
텐트라도 하나 장만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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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워

Posted at 2010. 8. 30. 18:31// Posted in 우뎅빵긋/냐옹삼남매



이불펴기가 무섭게 만날 이불에 궁뎅이를 갖다대는 호야





조흐냐






원래 인생사 모든것이
아쉬울때 적당하게가 딱좋은거야.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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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냥 미요-

Posted at 2010. 7. 6. 00:27// Posted in 우뎅빵긋/냐옹삼남매



우리 이쁜이 미요-
맨날 이쁘게 잘자고있는거 순간 포착하려고
한발만 움직여도 움찔하고 깨어버려서...
죄다흔들려버리는. 예민한아가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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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소중하니까

Posted at 2010. 6. 30. 16:31// Posted in 우뎅빵긋/냐옹삼남매



고양이들의 특성상 뭔가를 깔고 베고 앉는걸 좋아하는건 일반적이지만
셋중에서도 호야는 좀 유별나다. 저렇게 가방이든..빨래든..
정리하기전 상태에 잠시 방심하는 순간 돌아보면 저렇게 와서 자리를 잡아버리고 만다.








알았어..좋은거하나 사줄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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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낮이면 나가자고 찡찡대고 창고방 열어달라고 떼쓰고
맘에안든다고 스프레이를 해대는 두부를 위한 마당나들이..
가볍게나마 이렇게 스트레스를 풀어주길 바라는 집사마흠.;ㅁ;




 


두부는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나와만 있어도 골골골...........





 

실컷 뒹굴다 자꾸 밑으로 밑으로 겨 내려가려고 하는바람에 다시 실내행--
그래도 짧은 마당외출도 스트레스를 날려주는지 조금 만족한표정.
나만느끼는건가.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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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오후

Posted at 2010. 5. 12. 00:31// Posted in 우뎅빵긋/냐옹삼남매




일요일, 조금은 흐린 오후.
그래도 바람이 선선해
책한권들고 마당에 나왔더니
두부는 또 낑낑대며 내보내달라고.
나오니 그리조으냐
떼만늘어가지고.으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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