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븐을 사고 가장 기대했던 메뉴, 상투과자!!!

부들부들한게 내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데다가 자주 사먹기에

일단 만드는 법을 검색해봤더니 생각보다 쉽다?


재료 : 백옥앙금(흰앙금) 500g, 아몬드가루 80g, 계란 1개, 우유조금


일단집에 없던 백옥앙금과 상투깍지외 테프론시트.. 바닐라설탕등등을 사러 한번 더 방산시장엘 다녀왔다.

마을버스타고 한번에 갈수있어서 좋긴하지만.. 한번 다녀오면 몇개 안담았음에도 불구하고 몇만원씩 깨진다는...덜덜..




백옥앙금. 1kg 용량이므로 반만 덜어낸다.



앙금에 계란하나 투척. 



잘섞은 반죽에 아몬드가루를 퍽퍽 투척.



반죽의 농도를 보고 우유를 조금 부어준다. (아주조금)



10개들이 1회용 짤주머니. 그리고 1100원에 산 상투깍지. 



테프론시트를 깔고 그위에 살포시 짤쭈머니로 짜준다. 

처음엔 익숙치 않아 끝이 마구 올라오고 형태가 엄청 이상했는데 

몇번 짜다보니 모양 만드는법도 손에 차츰 익는다. 물론 고수님들의 눈에는 형편 없겠지만.... 


그렇게 오븐에 넣고  15분 내외로 구워낸다.




사람들을 만나러 가는길.  두번째로 만든 상투과자를 곱게 포장한다.

두번째 만들때엔 버터를 아주 약간 넣어봤더니 이것도 나름 괜찮은것같다. 

내일 친구들만나 나눠줄 생각을하니 흐믓한 밤이로구나.


온도조절따위 안되는 작은 오븐이지만.

온도가 끝없이 올라가 이 더운날 오븐을 열어놓고 열을빼가며 구워야하지만.

그래도 사길 잘한것같다. 이건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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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시장에서 녹차가루를 사왔던게 생각나 시작한 초코칩녹차쿠키!

다음날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약속이 있었던 관계로 새벽에 급히 계량하고 판을 펼치기 시이--작.



재료 : 녹차분말, 박력분 200g, 계란 1개, 버터 50g , 설탕 60g, 초코칩, 슬라이스아몬드


사실 버터가 좀 더 들어가는게 좋을 듯 했으나, 집에 남은 버터가 저게 다였기에... 

시작전에 따끔한 충고를 들었지만, 생각보다 베이킹은 돈이 줄줄새는 취미생활인듯..



박력분에 설탕과 녹차분말가루를 체에 곱게 내린다. 살살살살.

근데 녹차분말가루 50g 소포장된 한 봉을 그냥 다 부어버린거....




녹차가루를 너무 많이 부었나...

일단 일은 벌어졌으니... 계란물을 투척. 에이몰라.




반죽을 한다. 

근데 이거... 뭔가 쑥똥...




쑥똥인지 뭔지 모를듯한 명색이 녹차쿠키반죽에 초코칩과 아몬드슬라이스를 많이많이 부어줌.

뭐든 재료는 듬뿍듬뿍 붓는게 좋다는 나의 지론. 




그렇게 반죽한 쑥똥...이 아닌 반죽을 랩에 싸서 냉동실에 1시간 정도 넣어준다.




냉동실에 넣어뒀던 반죽을 꺼내 1cm정도의 간격으로 슬라이스. 

오븐에 올려주고. 자, 굽기시작. 대략 15분정도 구워냈다.




역시 미니오븐이라 겉이 조금씩 탄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으려나..

그래도 속은 꽤나 촉촉했고 오이처럼 보이는 아몬드슬라이스의 고소함과 초코칩의 달달함도 좋고.

녹차가루가 한움큼들어가서 맛이 너무 쓰지않을까 걱정했지만. 뭐 그럭저럭 먹을만은 했다.




언니꺼, 동생꺼. 하나씩 포장하고, 같이 만나서 시식할 것도 하나 포장하고.

담번에 할땐 녹차분말을 조금만 붓겠다 다짐하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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