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스탠드를 드디어 구입하기로 결정하고.
사실 집에 스탠드가 있고, 뭐 딱히 고장난것도 아니지만.
고등학교때부터써오던거라 스탠드 목이 부실하여 할상 세워놓으면 스르르 가라앉는게 문제였었다.

마침 텐바이텐 할인기간이라 39000원 정가를 31000원대에 구입!
화이트를 살까 아이보리를 살까고민하다가 그냥 깔끔하게 화이트 선택!

생각한것보다 조금 큰 사이즈에 뭐 의외로크다. 라고 생각은 했지만
너무커서 자리가 비좁다거나 하진 않고 적당히 묵직한 느낌.


 


온오프 버튼있는부분이 스티커로 되어있다고 구입자들의 평에서 불평불만이 쏟아져 나오길래
내심 고민했지만 받아서 실제로 보니 의외로 나쁘지 않은데...?



전구는 가까운 마트에 가서 구입. 처음쓰는 거니깐 노란전구로 분위기 한번 내주고 싶었다고....




조금 켜 놓다보면 금새 뜨거워지는게 좀 단점이긴하지만. 그래도 가격대비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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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하동] ohoo-cafe 오후카페

Posted at 2011. 9. 14. 16:00// Posted in 리뷰놀이/먹고마시기



예전에는 창성동쪽으로 더 자주다녔었는데 요즘 자주가는 동네는 누하동과 옥인동 부근이다보니
누하동에 크게 자리한 카페 오후에도 한번 들리지 아니할수가 없었다.
실은 맞은편 Project29에 가고싶어서 올때마다  문이 닫혀있어 할수 없이 맞은편으로 발걸음을 했던것도 있지만...




조용한 주택의 길가에 자리하고 있는데다가 화이트 외관의 큰 통유리로 일단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마치 건물 옆의 할머니가 오후카페를 탐색하는듯 나온 사진...



카페 내부 인테리어는 모던한듯하면서 빈티지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의자도 테이블마다 달라서 처음 들어오면 일단 어디 앉을까 고민부터 시작. (사실 난 이런거 어렵다...)

카페 유리너머 보이는 외관 풍경은 그닥 좋지는 않다. 그래도 내부 분위기는 그럴싸하다.
대신 사람이 많을때에는 소리가 울려서 조금 시끄러운 감이있다.



요즘 달달이들이 땡겨서 갈때마다 주로 단것 위주로 주문. 
요근래 다닌곳중에서 달달이를 제일 맛있게 잘하는 집같다고 혼자 판정.
특히 화이트 카페모카 아이스는 저 풍부한 거품이 정말 부드럽다.
카페모카의 달달함이 부담되면 화이트카페모카를 마셔보시라.



디저트 메뉴로는 케익과 와플류가 있다. 와플은 주문시 시간이 좀 걸린다.
가격대는 6000원대 후반~10000원대 사이.
시간이 좀 걸려도 그만큼 빵이 쫄깃하고 맛있어서 또 생각나는 그 맛.


어슴프레 해가 저물면 ohoo-cafe의 조명이 켜지며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참고로 평일과 주말에 일하시는 분들 모두 훈훈하다. 흠. 뭐. 그렇다고.
당분간 이곳이 또 아지트가 될것같은 스멜이 폴폴...(훈남때문이 절대 아니라고 꼭 밝혀두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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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구입 후 인케이스 슬리브를 사용했었지만. 넣고빼고 하는데 많은 불편함을 느꼈던지라
좀 더 가볍고 좀 더 한번에 쏙! 집어넣을수 있는 케이스를 물색하였다.
용도나 실용적인 측면을 따진다면 가죽 케이스쪽이 낫지만, 원체 그런 가죽의 답답하고 올드한 느낌을 싫어해서
폴프랭크 검정 파우치로 선택!



사실 인터넷을 뒤져보면 국내에 미발매된 폴프랭크 제품들을 개인이 중고사이트에서 판매하는걸 많이 볼수있다.
선예가 들고다니던 빨강 폴프랭크 파우치, 헬멧 쓴 알록달록한 아이...등등.
여러종류가 있지만 아이패드용으로 국내 정식 판매되는 제품은 이 검정 파우치와 핑크색 파우치 두가지 종류.

 

생각했던대로 정말 가볍고 간단명료하다.  인케이스처럼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숨어있는 제품은 아니지만
모든 실용성을 간단함에 녹여낸듯하다....랄까,....
뭐, 인케이스 기 파우치랑 별 다를바는 없겠지만. 너무 무난함은 싫고.
그렇다고 화려해서 쉽게 질리는 것도 싫다면 요놈이 딱인듯.


아이패드를 넣고나면 여유공간은 거의 남지 않는다. 지퍼도 조금 잡아당겨서 조심스럽게 닫아야 될 정도로.
조금쓰다보면 인케이스처럼 늘어날것같은 느낌이 들기에. 뭐. 그부분은 그닥...

어쨌든. 49000원의 가격이 좀 압박이긴 하다만. 편도 1시간40~50분 출퇴근을 하다보면
가방 속 아이패드 존재자체가 짐이 되는 순간이 종종 오는데
그 무게와 거추장스러움을 줄여 줄 간단명료한 아이템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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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ami Sleeve for iPad Black

올레샵 주문 후. 예상보다 빨리 배송 된 아이패드를 위해 오프라인샵을 돌아다니며 이것 저것 고심에 또 고심.
정말 매번 느끼는거지만 애플제품은 배보다 배꼽이라는 말이..너무나 실감되는 이 지름의 목록들...

스마트커버+케이스 조합으로 구입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워낙에 스마트커버가 때가 잘타니. 자성에 문제가 있니. 말들이 많은데다가
가방에 이것저것 막 넣고 다니는 내 특성상. 아이패드가 일주일도 못넘기고 엉망이 될것을 감지.
일치감치 슬리브로 눈을돌렸다.

온라인샵에 48000원의 할인된 가격으로 올라와 있는걸 보고도 급한 마음을 주체 못하고
명동 프리스비에서 부착서비스를 받으며 함께 질렀다. 오프라인 가격은 57000원.



사실 인케이스 슬리브에서도 스탠드로 접이가 가능한 요놈과 그냥 슬리브 기능만 하는 다른것을 사이에 두고
또 엄청난 고민과 고민끝에 일단 거치대를 살때까지는 거치대 기능이 필요하였기에.
스탠드 접이 기능이 있는 요놈으로 낙찰. 가장 걱정했던 두께도 생각보다는 얇은 편.

하지만 거치대를 따로 구입하게되면 그때는 꼭 폴프랭크 슬리브를.....
(야리야리하게 얇아 보이던 그아이가 무척이나 탐났던지라....)



특이 이 스탠드 기능은 장거리 이동시나 카페같이 거치대가 없는 외부에서 그 빛을 발한다.

사실 이 슬리브가 좋다는 평도 있지만 처음에는 너무 쫀쫀해서 넣기 힘들다가 나중되면 벌어진다고 비추하는 평들도 많았다.
직접 써보니 그말이 어느 정도 공감이 되었다.
초반 사용시 쫀쫀함의 정도가 프리스비에서 부착 서비스받은 고가의 필름을 떨어뜨리게 할정도라면..
그래도 어느 정도 사용하고나니 이제는 조금 나아졌다는 느낌?
한 3개월정도 더 쓰고나면 그 분들의 후기처럼 "벌어져서 별로예요.." 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만족하며 사용중.



아이패드를 처음 장만하여 케이스며 필름이며 거치대..등등. 
초반 러쉬가 걱정되는 분들에게는 스탠드기능이 있는 똘똘한 인케이스 슬리브를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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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2 구입후, 메모 어플에 관심을 가지다보니 급 지름신이 내린 품목. 터치펜.
정말 수많은 고민과 수많은 오프라인 매장들을 둘러보며 고심의 시간을 보냈다.

가격도 적당하고 대중적인 3M에서부터 알루펜, 그리핀까지. 단계별로 눈독들이다가
오늘은 꼭 사고말리라. 결심하고 검색하던중. 와콤에서 타블렛 PC용 터치펜.
뱀부 스타일러스가 출시되었다는 기사를 접하고. 단 5초의 망설임도 없이 나는 종로의 픽스딕스로 향하고 있었다.



3M 터치펜이 18000원, 나름 고가라 불리는 알루펜도 25000원인데. 뱀부스타일러스는 무려 39000원..!!!!
소모품인점을 감안했을때는 상당한 가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거기다 알루펜에는 가죽 펜케이스까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본다면 뱀부 스타일러스는 달랑 펜뿐이니.
정말 나처럼 미친필이 꽂혀야만 구입이 가능해 보이기까지 하다.

터치펜을 사러 오프라인 샵들을 돌아다녀본 결과, 사용감을을 확인해 볼수 있는 은
교보문고와 픽스딕스뿐이였다. 에이샵, 프리스비, 올레샵... 테스트용 제품따윈 찾아볼수 없었기에
주변에 터치펜을 쓰는 사람이 있지 않고서야, 사용감을 확인해보고 사기란 정말 힘들다고 보면된다.


케이스안에는 정말 달랑 펜 하나.
펜사이즈는 아이폰보다 약 1cm 더 긴 사이즈. 네임펜보다는 약 2~3cm 가량 작은 약 12cm의 적당한 사이즈.
무게감도 조금은 묵직한 느낌이 들지만 그렇다고 쥐고 있을시 불편을 느낄 만큼의 무게도 아니다.

터치펜에서 가장 중요한 터치감은. 뭐. 타사제품을 써보지 않은 관계로. 일단 좋다고밖에 말할수 없는 노릇.
가방에 막 넣어다니다보니 앞부분이 벌써 물러져 터치감이 현저히 떨어졌다. 정말.... 마음이 심히 아프다.
나처럼 가방에 모든물건이 막 굴러다니는 분들은 꼭!! 케이스를 마련하기 바란다.
(다시 하나 사야하나 심각하게 고민중...)
정말 알루펜의 가죽 펜케이스가 절실해지는 순간이다.



어쨌거나. 39000원의 가격이 좀 압박이긴하지만.
디자인, 사용감..모든면에서 만족스러운 아이패드의 짝궁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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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간지의 종결, iPad2

Posted at 2011. 6. 13. 14:23// Posted in 리뷰놀이/제대로리뷰


살까말까. 고민을 몇주. 사야겠다 생각하고 웨이팅 몇주.
이젠 주문했던 기억도 가물가물하던 즈음.. 올레샵 64GB 화이트 물량이 잡힌 6월1일 오후 2시.
10분전부터 알람을 해놓고 컴앞에서 대기하다가 2시가 땡! 하자마자 급 접속모드로 구매에 성공하였다.

집앞 대리점에 3주를 주문해도 연락이 없던 아이패드는 올레샵에서 구매하고 단 3일만에 배송되어왔다.
머..머..이건뭐지..극과극을 달리는 구매시스템이란!!!




어쨌든. 일단 박스 개봉전에 반차를 내어(이건 분명 악세사리를 위한 반차가 아니였다..반차를 쓰기로한 날 도착했을 뿐...)
명동 프리스비에가서 부착필름 서비스를 받고 52000원에 키스해링 케이스를 구입.
많고 많은 아이패드 케이스류 중에서 키스해링 시리즈가 아이패드의 얇은 두께를 최대한 살려주는
얇은 케이스라는 평들이 있었기에 요놈은 구매전부터 눈팅하고 있었다.

거기다 핑크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오죽하면 핑크천국인 키티 캐릭터를 세상에서 가장 증오할까...)
어느 순간부터 이런 은은한 핑크 정도는 허용이 되길래. 핑크케이스로 구입.
사실 핑크케이스 + 아이보리 스맛커버 조합으로 사고 싶었지만. 스맛커버를 워낙에 주변에서 말리기에.
그건 포기하고 인케이스를 살펴보기로 했다.
가방에 이것저것 넣어다니는 데다가 가방안 이것저것이 막 굴러다니는 스타일이라...




그렇게 단 몇일을 가방안에서 굴렸을 뿐인데도 벌써 가장자리 모서리가 저렇게 때가 탓다...;
어이패드를 보호하기 위한 케이스와. 그 케이스를 보호하기 위한 인케이스라니 ! 이건 뭐...
어쨌든. 결론,.. 아이패드를 사면 뭐해 했지만 사고나니 너무 좋고.
아이패드는 지름신의 물꼬를 터주어 사야할 악세사리들이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다는 것.
뭐.,이정도. 나도 이런 간지나는 리뷰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 뭐. 이거지...


>>> 참고로 아이커버 키스해링 커버의 코팅처리가 문제가 많았는지. (나또한 그랬고..)
많은 불만글들이 올라와 있었다. 본인또한 뒷면에 물이 들어버려..-_-
어떤분의 블로그에 보니 아이커버 제품 구입 후 6개월 이내면 교환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사이트에 문의글을 올렸더니 교환해준다고 하여 지금 일단 교환중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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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장장이 화덕피자가 유명해지기도전. 이 가게가 이 자리에 들어설때 쯤.
첫직장이 근방에 있었던지라 이 골목으로도 저녁먹고 소위 '야근전 산책'을 즐겨했었다.
그리고 그 이후. 아는 분이 이곳 피자를 사러 자전거타고 포장까지 해온다는 말을 듣고.
아..맛있긴한가보다...싶어서 본인도 한번씩 포장을 해서 간적도 있었다. (조금 식었지만. 역시.맛있긴 했다)

가게내부가 그렇게 넓지는 않아서 주말에는 꼭 예약을 해야한다길래. 갈 엄두를 못내던 차에.
동네친구와 일주일전부터 작심하고 예약을 걸어놓고. 뚜둥! 드디어 당일.
한옥을 개조해 만든곳이라 약간의 정취와 소박함+아늑함까지.
방문한 시간은 토요일 오후 5시. 예약을 했더니 자리도 안쪽의 좋은 자리로 세팅되 있었다.
(참고로 주말에는 예약을 안하면 2~3시간은 기본으로 웨이팅을..)



메뉴판이 굉장히 귀여운 나무도막......가방에 넣어가고 싶은걸 꾹 참았다.
가격대는 대부분 1만원~2만원대. 샐러드와 피자를 먹을까..했는데 샐러드는 한종류 뿐이라
그냥 마르게리따와 깔조네를 주문하였다. 가격은 마르게리따가 14000원. 깔조네가 20000원.



매장에서 직접먹는건 이날이 처음이였지만.
그전에 포장할 때 매번 제일 무난한 마르게리따를 사갔던지라. 맛있는건 알고있었지만
매장에서 직접. 바로. 그 순간. 나온. 따끈따끈하고 쫄깃쫄깃한 마르게리따의 치즈를 맛본 순간.
포장따위는 앞으로 개나줘버려! 라고 해도 좋을만큼...................
환상의 치즈맛에 흠뻑취했다.
아. 지금생각해도. 그 쫄깃하고 고소함이란...흑.

마르게리따를 다먹어갈때쯤 나온 깔조네. (깔조네는 시간이 좀 걸린다.)
여자둘이서 피자두판 다해치울수 있겠냐는 걱정은 사라진지 오래.
깔조네도 나오자마가 후딱 해치워버렸다.



저 빠른 손놀림..(내손아님)
깔조네의 치즈도 대박. 어쨌든. 흠흠.
하지만 동네친구도 나도 둘다 깔조네보다는 마르게리따에 한표를. 좀더 깔끔함을 원한다면 마르게리따가 나을지도..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은 정기휴무.
예약을 못하고 온경우 포장을 하면 10분 내외로 포장이 가능하지만
웬만하면 매장에서 갓 나온 따끈한 피자를 권하는바이다. 그리고 포장도 그날 그날 도우의 갯수에 따라
포장판매가 일찍 마감될 경우도 있기 때문에 미리 전화로 문의해야할 듯 하다.



매장위치는 안국역 3번 출구로 나와 건너편길로 쭉 올라오면 사거리가 나오고.
그사거리를 지나 조금 더 올라오면 돈미약국이 보인다. 약국 바로 전 골목으로 좌회전하면 위치해있다.
종로 금강제화옆 악기점앞에서 마을버스 2번을 타면 그 근처에서 내릴 수 있어서 더 편하게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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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 일렉기타 Swing R2

Posted at 2011. 5. 5. 15:58// Posted in 리뷰놀이/띵가딩가딩


우결을 통해 서현의 통기타 바람이 한차례 불고 난 후, 깜찍한 아이유의 통기타 바람이 또한 거세게 몰아치더니
세시봉 열풍이 일며 또다시 통기타 후폭풍이 밀려오던 어느 시점.
사실 나도 그 열풍에 묻혀가며 미니 통기타로 시작하였으나. 평소 듣고 즐기던 음악에서 흘러나오던 일렉기타의
음색에 매료되어 일렉기타의 새로운 세계에 번쩍하고 눈이 뜨였으니. 바야흐로 초럭셔뤼 취미생활이 시작되었다.

무턱대고 몇십만원이나 하는 기타를 덜컥살순 없었기에 일단 집근처 학원에서 한달 수강을 하며 연습을 시작하였고.
두달쯤 접어들던시기. 이제는 학원에 간간히 가서 연습하는걸로도. 미니통기타로도 도저히 연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판단.
슬슬 지름신의 압박을 느끼며 사이트를 뒤적이기 시작했다.

첫기타이고. 대부분 첫기타는 가벼운 가격대로 사용하기에. 본인도 25만원의 가격으로 범위를 낮추고 검색을 시작하였으나...
하루, 이틀, 삼일이 지나고 나자 희망기타의 가격은 50만원이 훌쩍 넘어있었다.
이래선 안된다 판단하에 50만원까지의 데드라인을 두고 그중 고른 기타가 Swing R2.
사실 Swing R2 plus 가 메이플탑이 올라가 디자인적으로는 훨씬 더 좋았으나 R2와 거의 동일한데도 탑때문에
5~6만원의 가격이 뛰는데다 기타무게또한 더 무거운점이 내내 신경쓰여 낙원상가까지 가서 디자인과 무게를 검증하고
결국 Swing R2로 결정. 스쿨뮤직에서 구입하였다.


 

기타에 68000원세트 추가하여(앰프+기타 받침대)총 499500원으로 결제.
야마하로 새겨진 소프트 케이스가 종종 발송된다하여 걱정하였는데 다행이 스윙의 로고가 떡하니 새겨진 소프트 케이스.

하지만 본인의 대략 큰 낭패중 하나가 낙원상가까지 가서 R2의 컬러는 보지도 아니했다는것이였다.(당시 R2 plus에 집중되어있었기에..)
화이트컬러가 빈티지화이트와 에이지드 화이트. 두가지가 있는데 빈티지가 조금더 어두운 화이트이고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빈티지 화이트를 선택하기에 그걸 믿고 빈티지화이트를 주문하였다.
하지만 택배를 받은 후. 좌절하고야 말았다. 변기뚜껑도 그냥 변기뚜껑이 아닌 10년되서 누렇게 바랜 변기뚜껑색과 같은
노랑과 라임에 가까운 색상이였다. 여기서 뭘보고 화이트라 이름을 붙인걸까 의문이 들 정도였으니...
저 사진에 속으면 절대 아니된다. 본인 또한 많은 후기와 블로그의 사진에 속아 빈티지화이트를 택할 정도였으니.
사진을 찍으면 베이지에 가깝지만. 실제색상은 더더더더더 빛나는 노랑+라임이라는것!!(꼭 실제색상을 확인하고 구입하는게 좋을 듯)

택배로 교환신청을 하려니. 또 주말을 건너고 받게 되기에 요놈의 급한 마음 발동. 
기타를 툴러메고 토요일 오전, 동인천에 위치한 스쿨뮤직 본사까지 방문하여 교환을 받았다.
처음 빈티지화이트의 넥은 로즈우드지판을 선택했었는데 에이지드화이트에 로즈우드지판은 물량도 없고
몇달을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기에 어쩌나 하고 있었더니 친절한 본사직원분이 그 자리에서 로즈우드랑 메이플지판
둘다 소리를 들려주셨다. 결국 몇일도 못기다리고 인천까지 온 내 급한마음이 몇달을 기다릴수있겠냐 싶어
그냥 에이지드화이트+메이플지판 조합으로 다시업어왔다.



화이트컬러는 쉽게 질린다지만. 아직까지는 너무너무 이쁘기만한 내 첫 일렉기타.
요즘은 매일 한시간씩 연습하는중. 실력이 일취월장할때까지 나와 함께 하자꾸나.
(이쯤에서 미니 통기타를 슬슬 팔아야하나 고민이 밀려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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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Posted at 2011. 4. 18. 12:51// Posted in 리뷰놀이/눈으로읽다




너무나 고단한 일상, 예고없던 격한 '홧김'에 백수의 일상을 만끽할수 있게된 2011년 봄.
나름 이시간을 알차고 바지런하게 하루하루 보내야겠다 판단하고 계획한 수많은 백수의 하루 위시리스트 중 한가지.
<각종 시사회및 이벤트에 응모해 공짜란 공짜는 기회가 닫는대로 누려보기>
백수라서 즐길수 있고 백수라서 조금은 찌질해지는 항목이라 할 수 있겠다.

여기저기 응모해 시사회도 당첨되고 이러던 차에 마침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청권이 도착! 뚜둥!
기쁨도 잠시. 여의도 KBS홀에 7시까지 입장을하려면. 동행인 섭외조차 힘든 어중간한 시간.
대부분의 직장인들 퇴근은 6시반에서 7시타임이고 아무리 총알모드로 날라오다하여도 7시가 넘기때문이다.
하여. 곧 백수로 전향할 예정에 있던 친구를 꼬드겨 일찍 조기퇴근을 권고하였고
다른 그 무엇도 아닌 유희열의 스케치북이란말에 친구님 또한 흔쾌히 조기퇴근을 수락하였다.

오전 9시반부터 번호표를 배부한다하여 나름 서두르고 서둘러 9시40분에 KBS공개홀앞에 도착하였으나
차례차례 줄지어 번호표를 배부받은 시각은 10시 40분. 그리고 550명 입장에 번호는 260번. 좌..,절..일세..
역시. 희열님의 얼굴 주름좀 봐주려면 새벽4시부터 와서 벌벌떨며 기다려줘야한다는 소문은 진실이였다.

일단 집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저녁쯤이되어 여의도에서 친구님과 조우.
입장하기전 공개홀 입구에가면 1~50번, 50~100번, 100~150번, 150~200번.....
이렇게 각번호별로 순서대로 줄을지어 서서 대기하다가
7시가 되면 입장이 시작된다. 아무리 번호표를 앞자리대에 받았다하여도
7시입장시간이 넘어서 도착한다면 말짱꽝인셈.
입장을 다하고 자리가 없을시에는 서서 관람도 하거니와 통로의 계단에 앉아서 2시간여를 관람하게 된다.

이날의 게스트는 인순이, 라디(와 그의 어여쁜아내분), 메이트.
뭐,.게스트를 떠나서 일단 유희열의 스케치북 공개방송에 왔다는 사실부터 나를 들뜨게 하였고,
소소한 열님의 NG퍼레이드와 라이브 공연의 생생함이 너무나 즐거웠던 시간을 만들어주었다.

참고로. 다들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청권 당첨되었다하니, 던지는 질문하나.
뭐라고 사연썼냐.

그 사연인 즉슨....

"이 따사로운 봄날에 애인과도 이별하고 직장도 관두게된 백수입니다.
이런 저에게 방청권 하나만 주신다면 정말 행복한 봄날을 보낼수 있을것 같아요."

정말 사연대로 행복한 봄날의 기억을 남길 수 있었다.
역시. 문화생활은 공짜가 더 진한 감동을 남긴다.
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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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거닐기

Posted at 2010. 8. 2. 18:19// Posted in 리뷰놀이/일상이소풍


봄, 가을..선선한 바람이 불면 원래 걷기를 즐겨하는 본인인지라.
가까운 거리는 자주 걸어다녀 버릇을 하다보니
이젠 먼거리도 걸어볼까..하는 도전정신이 생겨
문득 정신차리고 보면 한시간넘게 걷고있는 날 발견하고는 한다.

거기다, 지난겨울 옷속에 숨어있던 속살들의 노출을 살짝 신경쓰던터에 좀 걸어서 빼보자..라는 굳은 결심을 한터.
일요일 오후. 흐렸던 하늘이 개이기 시작할 때쯤 길을나섰다.
출발지는 한성대입구역 뒷쪽근방.






한성대에서 혜화로 넘어가는쪽 혜화문 근방을 보면 아직 이런 성벽이 남아있다.
과거와 현재가 뒤섞여 공존하는. 듯한.




혜화로 접어드는 길목.
아직 오픈전인듯한 가게앞에 어색한 거리를 유지한채 시간을 보내고있는 커플아닌 커플.
허락없이 막 찍어댄거에 죄송함을 살짝느끼며.흠흠.

그길 밑으로,...부뚜막 고양이 작업실. 부뚜막 고양이는 이미 유명세를 탈만큼 탄지라. 굳이 설명하지는 않고 패스하겠다.





대학로를 지나고. 창경궁 돌담길을 접어들면 많은 차들이 다니는 도로 바로 옆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휴일이나 평일의 출퇴근 시간엔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분들도 꽤나 볼수있는 길.
길게 늘어선 가로수와 쭉뻗은 돌담길이 매연을 내뿜어대는 차들과 나를 분리해주는 느낌이랄까. 이건 온전히 나만의 생각.훗




창경궁 돌담을 돌아돌아. 창덕궁으로 향하는길. 특히나 이길을 더욱 좋아하는 이유가 있다.
근방에 다니는 사람이 많이 없어 이어폰을 끼고 노래부를수 있는 최적의 코스.
뭐, 그렇게 따지자면 노래방을가서 부르면 되질않냐는 생각도 들지만.
좁고 답답한 공간의 노래방보다 이런곳에서 마음껏 노래를 불러본 경험이 있다면.
분명 후자를 더즐기게 될듯하다는 개인적인 의견이.





맑은하늘. 이런 반짝임의 순간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그래서 걷는게 더 좋아진다. 이런 반짝하는 순간 때문에.




창덕궁을 지나. 안국으로.
백수시절 늘죽치고 앉았던 엠엠엠지카페. 스콘강력추천.
늘들락거려 이제는 더이상안가도 될것만같은 쌈지길.
그리고 언제나 가지만 늘 가고싶은 단골서점.
이렇게 주말하루의 산책은 끝이난다.

별거아닌 종로거닐기. 누구나 다 걸어볼수있는 그런길들,
그런 길이지만 고개들고 하늘한번 더 바라보면 다른의미로 다가오는 반짝이는 산책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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