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송탄. 송탄이라는 지명을 잘 들어보지도 못했지만 단지 짬뽕한그릇 먹어보자고 주소를 찍고 달려간 곳.

전국 5대 명가중 한곳인 영빈루의 짬뽕을 먹어보고자 시작한 검색은

"야. 송탄에 영빈루보다 태화루가 낫다는데? 홍태루, 인화루, 쌍흥원...아니 왜이렇게 많은거지!!?."

무한검색 끝에 우리가 내린 결론은 영빈루의 짬뽕과 태화루의 짬뽕을 비교시식해 보기로 한 것.




일단 송탄에서 가장 유명한 영빈루부터 방문했다.




얼핏 지나치다보면 여기가 영빈루인지 모르고 지나칠 법한 건물 외관.




유명세에 비해 사람이 없네? 하고 들어서는데...웬걸.

가게 내부는 사람들로 시끌벅적하며 입구부터 줄이 쫙 서있다.



약 10년전 가격이라고 해도 믿을만한 저렴한 가격대.

자장면이 3000원이고 짬뽕이 4000원이다.


짬뽕 한그릇과 탕수육 하나를 시키고 메뉴를 유심히 살피며 생각한다.

이렇게 싸게 팔아서 남기는 하는걸까?




주문한 탕수육이 먼저 나왔다. (12000원)

한입 베어무는데..! 탕수육 튀김반죽이 찹쌀이라 엄청 쫀뜩쫀득하다.

요근래 먹어본 탕수육중 최고의 식감이라고 할수 있을 듯!

그에 반해 탕수육 소스는 맛이있다,맛이없다 라는 느낌이 든다기보다는,..깡통 파인애플 국물같은 느낌이랄까?

그닥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는데 먹다보니 좀 심심한 듯한 소스가 오히려 탕수육 본연의 맛을 살려주는 것같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의 목적! 짬뽕! (4000원)

돼지고기와 해산물이 들어간 4000원짜리 짬뽕치고 훌륭하다.




면발도 쫄깃하고 국물 맛도 나쁘지않고. 

같이 간 동행인은 4000원대의 가격에서 이런 맛을 낼 수 있다는게 대단하다며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해댔다.

물론 나 또한 그의견에는 동감하지만 '짬뽕'하면 떠오르는 깊고 얼큰한 국물의 맛이 느껴지진 않았다고 할까..

뭐 그럭저럭 나쁘지않네. 그래도 맛있네. 라고 생각함.






짬뽕1차를 영빈루에서 해치우고, 짬뽕 2차로 태화루를 찾아나섰다.

태화루가 이전된걸 알지 못한 채 중앙시장 철길옆에서 도대체 태화루가 어딨냐며 계속 찾아 헤매던 우리.

인터넷을 한참 뒤적이다가 가게 이전사실을 발견했다.

태화루가 영업하던 자리는 유료주차장으로 변해있었던 것이다.




중앙시장에서 좀 떨어진 전원마을, 동안마을입구에 자리한 태화루.

따로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다.



3시가 넘는 시간에 방문을 한터라 가게내부는 조금 썰렁했다.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다. 영빈루 짬뽕이 4000원인데 반해 태화루의 낙지고추짬뽕은 그 두배의 가격, 8000원.

군만두와 낙지고추짬뽕을 하나씩 시키고

두근두근두근두근.




수제 군만두 (6000원)

시켜놓고 메뉴가 나오길 기다리며 만두가 왜이렇게 비싸나..싶었는데 만두를 한입베어무는 순간. 아!

쫄깃하고 두툼한 찹쌀로 만든 만두피와 그 사이로 흘러나오는 육즙에 엄청난 감탄을 했다.

공장표 만두가아닌 태화루에서 직접 만들어 파는 만두라하니 더 믿음이 간다.




그리고 낙지고추짬뽕(8000원)

낙지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앉아있다. 다소곳히..

얼핏봐도 국물 색깔이 엄청 진해보인다.




국물을 한숟갈 먹고 켁켁.

(참고로 본인이 매운걸 참으로 못먹는 유아초딩입맛임을...)

짬뽕면도 수타로 직접 미셨는지 쫄깃하고 면발의 굵기가 다 다르다.

해산물의 깊은맛이 우러난 짬뽕국물은 맵지만 자꾸 손이 간다.

확실히 가격대가 주는 차이가 느껴지는 타이밍이다.



그리하여! 송탄 짬뽕대결

영빈루 돼지고기 짬뽕(4000원) vs 태화루 낙지고추짬뽕(8000원) 

가격이 두배나 차이나는데 어떻게 동등한 조건에서 비교할수 있겠냐만은..

영빈루는 가격대비 훌륭한 맛에 감탄했고, 태화루는 가격만큼의 깊은맛에 감탄했다.

뭐 굳이 하나를 고르라면 해산물의 깊은 맛이 푹 우러난 진한 국물의 태화루에 한표를 주고싶다.

그리고 수저와 물, 단무지가 셀프인 왁자지껄한 영빈루에 반해

조금더 여유있게 친절한 서비스를 받으며 식사를 즐기 수 있는 태화루가 더 좋았다는 평.


어쨌거나 저쨌거나. 홍대에 영빈루 직영점이 운영되고 있다니 그곳도 한번 들러 맛을 비교해 보는것도 좋을 듯싶다.

위 글의 내용과 의견은 본인의 개인적인 취향이므로 태클은 사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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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을 떠돌이 생활을 하며 네이트온으로 안부만 겨우 묻던 동생녀석이 부산에 가게를 냈다고 했다.

마카롱가게라니..단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마카롱을 한번도 내돈내고 사먹어 본적이 없었고,

같이 커피를 마실때 주변인이 하나씩 시키면 옆에서 맛이나 본 정도..?

그래서 딱히 마카롱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판단할 가이드가 없으므로....쿨럭.

 

 

 

부산대 앞에 자리한 아올스마카롱. 가게를 찾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프랑스에서, 일본에서 자신만의 경력을 훌륭하게 쌓고 왔기에. 자신의 가게라니. 내가게라니!!!

이 얼마나 뿌듯할까. (..싶었지만 현실은 혼자라 심심하다고...하던....)

 

 

 

마카롱 가게라더니 정말 마카롱만....온리 마카롱만.... 종류는 꽤나 많은듯.

가격은 하나에 1500원. 서울의 보통 매장에서 2000~3000원대의 마카롱 가격을 생각한다면 약간 저렴한 느낌까지 들 정도.


 

 

가게를 대표하는 둥실둥실한 캐릭터 그림과 가게 로고디자인까지, 아는 선배의 작품이라고 한다.

이게 은근 동생녀석 캐릭터를 닮은듯도 하고......

 

 

 

가게내부는 그렇게 넓은편도 좁은편도 아니다. 테이블이 4~5개정도는 되어 보이는 공간. 

일단 커피를 시키고 커피랑 함께먹을 얼그레이 마카롱과 소금마카롱.  맛있다. 많이 달지 않은 맛.


 

 

집에돌아오는길엔 마카롱 8개정도를 포장해 왔다. 집에와서 가족들이랑 이거저거 까먹는다고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그중 산딸기마카롱의 맛은 약간 우유섞은 분유맛이 나서 독특하고 맛있었고,

레몬바질 마카롱도 상큼한게 맛있었다. 그외 다른마카롱은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맛이였기에..

마카롱을 좋아한다면 한번쯤 방문해봐도 괜찮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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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very] 헤이! 브레드, 2탄

Posted at 2013. 3. 3. 17:59// Posted in 리뷰놀이/먹고마시기

 

지난번 헤이브레드 1탄 후기에 이은 2탄. 그사이 헤이브레드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서울지역내에서만 배송이 되던 시스템이 확대되어,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까지 확대된 것!

그만큼 헤이브레드 딜리버리 서비스를 희망하는 고객이 많았다는 거겠지.

그리고 얼마전 디자이너를 채용공고가 올라왔었는, 그 이후 기존의 이미지에서 조금씩 헤이브레드만의 이미지를 찾아가는 중인듯. 하다.

(개인적으로 심하게 지원하고싶었지만... 경력자인데다가.. 이미 직장이 있는 관계로....하지만 헤이브레드 사,.사랑합니...다!!)


 

 

안내문(?) 디자인도 바꼈다. 자연적이고 건강한, 고급스러움을 담고 싶어하는 느낌이 팍팍. 드는 디자인.

별 필요 없어 보이긴 하지만 전엔 없던 주문내역도 빵봉지에 겉에 출력되어 붙어져 있다.

조그만 곳에서부터 신경쓰는 이런 서비스가 좋다.


 

 

 

헤이브레드는 항상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많은 편이다.

아무래도 맛을 보지않고는 선뜻 주문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한 하나의 마케팅 서비스차원이라 고객의 입장에서는 좋을 수 밖에.

내가 주문할때는 SNS에 헤이브레드 이벤트글을 올리고 당일 주문하게되면 선착순 받을 수 있는 쨈 이벤트에 당첨!

알랭밀리아 살구쨈이 함께 배송되어 왔다.


 

 

살구쨈이라고 하면 '응..? 무슨맛..?' 이라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이거 물건이다. 엄청 부들부들하고 달달한게. 단거 싫어하는 내게 딱 적당한 달달함이다.

식빵의 심심함을 달래줄 수 있을 정도의 달달함. 쨈 입자가 너무 부들부들해 더 맛있었다.


 

 

주문할때마다 시켜먹은  BreadFit 의 우유크림빵. 사실 이게 늘 맛있게 허겁지겁 먹다보니

사진찍을 생각조차 못하고 후기를 올리지 못했던 빵...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이 우유크림빵 베낀 빵까지 나올정도니...

그맛은 직접 먹어보면 알수 있다!!!...라고밖에 말 못하겠다는..


 

 

요번 주문에선 롤링핀의 식빵들이 가장 궁금했다. 크기가 작은건 후기에서 말들이 많아서 미리 알고있었지만

4000원 가격대의 식빵이 작긴 정말 작았다. 하지만 일반식빵이 아니기에 이정도 가격은 수용할 수 있을 듯.

압구정식빵안에는 찰떡과 팥, 그리고 크림치즈가 어우러져 정말 쫀득하고 부드러운 오묘한 맛이 정말 새로웠다.

하지만 한번에 많이 먹으면 그맛이 물릴것 같기도 한.. 그런.. 근데 이 쫄깃함이 생각나서 다시 시켜먹을 것 같다.


 

 

롤링핀의 고구마식빵. 식빵 속에는 고구마와 크림치즈가 가득 들어있다.

맛도 좋았지만,. 그래도 내 입맛에는 고구마 식빵보다는 압구정식빵쪽이 좀 더 끌린다.

 

라몽떼도 곧 입점된다고하고(완전기다리는 중...), 점점 다양하게 서비스가 확대되어가는 헤이브레드.

앞으로도 계속 기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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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very] 헤이! 브레드,1탄

Posted at 2012. 12. 4. 18:03// Posted in 리뷰놀이/먹고마시기


 


세상이 살기가 좋아지다지다... 이런 서비스가 생기는 날이 도래 할줄이야...!!

본인도 나름 빵순이라 집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김포공항까지 장장 한시간걸려 빵만 사러 갈때도 있었던터.

서울 곳곳에 숨겨진 맛있는 빵집들이 궁급했지만 늘 게을러서 못먹고, 멀어서 못먹던 일도 이젠 옛일!!

헤이브레드라는 멋진 딜리버리 서비스가 쨘-! 하고 나타났다.



 


 

http://www.heybread.com/

고객이 당일 오전 11시 이전에 주문을 완료하면 그날 밤 배송이 시작된다.  그리고 밤새 집앞(이나 사무실 앞)에 

빵봉지가 쨘! 하고 하루만에 집앞까지 배송되는 시스템. (오전 11시 이후에 주문하면 하루 반이 걸리는 셈.)

오픈 초기에는 입점된 빵집이 세군데였고 빵종류가 그리 많지 않았기에 몇번 염탐하다, 조금더 기다려 보고자 결심.

몇달이 채 안되서 배송시간도 초기보다 짧아지고 베이커리도 5군데로 확장! 

케익류를 판매하는 곳 하나와 수제쨈 판매처까지 입점!!

역시. 누가봐도 좋은 서비스는 모든사람의 마음을 열게 되어있는 법인가 보다.


 

 

 

빵봉지 안에 빵을 맛있게 먹는법까지 상세히 안내해주는 귀여운 안내장.

종이봉투에 빵이 들어가있다. 역시나 검열은 두부먼저..(이거뭔데..킁킁...)

 




롤링핀의 크랜베리스콘(2,800원), 피터팬제과 아기궁뎅이(2,000원), 브레드피트 우유크림빵(1,500원)

총 6,300원에 배송비 2,500원, 합계8,800원. 거기다 금주의 이벤트로 증정된 단호박오렌지 수제쨈. 



 


회사에 가지고 와서 직원분과 나눠먹었는데.. 괜히 나눠줬다는 후회가 물밀들이 밀려오는 맛. 엄청난 맛.

그중 단연 최고는 소문으로만 듣던 여의도의 BreadFit 우유크림빵!! 정말... 사진조차 찍을 생각도 못하고 삼켜버린 맛...이였다.

근데 생각보다 빵들이 너무 작아서 정말 금새 먹어치웠다. 다음번 주문시 유의해야겠다. 

 


 

 

첫번째 리뷰후 다시 주문할때 시킨 빵. 브레트피트의 초코코로네. 너무 달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속에 꽉찬 초코가 너무 진하고 부드러워서 좋았다. 거기다 겉의 빵은 쫄깃!

 

 


베이커스 필드의 올리브화이트와 피터팬제과의 트리플스콘.

올리브화이트는 뭐 생각한 맛 그대로 맛있었고!!

트리플 스콘은 생각보다 좀 달았다. (빵의 겉부분에 설탕이 발라져 있음)

 

 

 


배송된 빵 봉지 겉면에 친절히 써진 배송일자. 30일아침에 배송받았는데 바로 그전날 제조가 된 신선한 빵.

헤이브레드는 정말 트렌드에 맞게 요즘 사람들의 니즈를 잘 꿰맞춘듯한 딜리버리 서비스인 듯 하다.

사이트 들어가보니 크리스 마스 시즌에 맞춰 크리스마스 케익배달도 하더라. 이젠 추운겨울에

손시렵게 케익사들고 들어가는 거추장스러운 일도 줄일수 있게된 신세계가 열리고 있다. 빠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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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똥집맛나

Posted at 2012. 4. 9. 21:35// Posted in 리뷰놀이/먹고마시기


 

주 1회 기타수업을 받으러가는 홍대 말고. '오늘놀자'의 목적으로는 오랜만에 홍대를 찾은 이 날.

사실 건너건너의 지인이 닭똥집가게를 오픈했다고해서 그 가게도 들를겸. 오랜만에 콧구멍에 바람 좀 쐬자 싶었다.

처음 들었을땐 닭똥집가게라고 하여, 닭똥집만 파는건가..싶었는데.

닭똥집과는 조금 매치가 안될법한 깔끔하고 센스있는 외관에 일단 호감도상승.


 

 

 

그냥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닭똥집이 아닌 대구 평화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원조 닭똥집튀김이 주 메뉴이다.

사실 나도 경상도출신(부산) 이지만 닭똥집튀김은 처음 들어본 터라. 상당이 그 맛이 궁금할수밖에.

똥집튀김외에도 스팸도시락, 해물알계란탕, 가슴살 생면국수, 양푼샐러드의 사이드 메뉴가 있다.

 

일단 모듬똥집을 주문하고. 모듬똥집에는 후라이드, 마늘간장, 양념 똥집이 같이 나온다.

파닭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파똥집튀김이 살짝 궁금하긴 했지만. 그건 다음기회로..


 

 

 

모듬똥집이 나왔고 후라이드를 찍어 먹을 수 있는 소금도 네가지 종류가 함께 나온다.

똥집튀김의 맛은 사실 꽤 놀라웠다. 치킨스러운 외관에 쫄깃한 식감이라니!

후라이드나 마늘간장도 괜찮았지만 본인은 개인적으로 양념똥집의 매콤한 맛을 선호한다.

사실 이날 먹고나서 주중에 계속 그 똥집튀김의 맛이 생각나서 일주일뒤에 다른곳에 볼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홍대를 거쳐 똥집튀김을 먹고 갈수 밖에 없었다.


 

 

사이드 메뉴 스팸도시락과 양푼샐러드.

물론 이 두가지도 괜찮았지만 본인은 해물알계란탕의 톡톡터지는 알이 좋더라는. 소주안주로 일품이였다.


 

 

넉살스러운 대학동기랑 많이 닮으신 똥집반장님. 그 사투리가 정겨워서 친구 생각이 더 났나보다.

 

 

오픈은 오후 5시에 하지만 곧 점심메뉴도 시작 할 예정이라고 하시니 직장이 근처라면 한번쯤 낮에도 들러봐도 좋을 듯하다.

 

홍대근처에서 편하게 술 마실 곳이 없었는데, 똥집튀김의 바삭쫄깃한맛이 자꾸 생각나는 것이....

당분간 자주들르지 싶어진다. 똥집튀김의 맛이 궁금하다면 적극추천해 드리는 바!

위치는 캐슬프라하 골목부근. 테이크 아웃포장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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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하동] 누하우동초밥

Posted at 2011. 10. 18. 12:45// Posted in 리뷰놀이/먹고마시기


경복궁역 금천시장을 지나 조금 올라오다보면 한적한 동네, 누하동이 나타난다.
낮에는 동네 할머니가 손자를 데리고 나와 길을 거닐고, 가방을 메고 삼삼오오 모여 다니는 학생들의 발길이
뜸해지는 밤이되면 인적이 드문한 그곳. 말 그대로 그냥 조용한 동네였을 뿐인 이 조용한 누하동에도
어김없이 사람들의 발길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했다.

사실 나도 이쪽 동네를 몇년 전부터 탐하며 골목을 누비긴 했지만.  이런 가게가 여기 숨어 있을 줄은 몰랐다.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된 '마음이 따사로운 중년남 남피디님' 이 이런 좋은곳이 있다며 정보를 흘려주시기 전까진.

언제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어느날 밤에 충동적으로 방문을 하였으나.
가게 휴가로 일주일간 휴무.....(일명 우뎅효과 발휘...)

그리고 다시 일정을 잡아 방문하고 난 뒤. "이거 집앞에 하나 만들어줘!" 소리 나올만큼 내 구미를 당기는 곳이 되어버렸다.
가게 컨셉이며, 사장님 스타일이며, 메뉴까지. 일본만화 심야식당[深夜食堂] 스럽다.



가게로 들어서면 통로에 사람 하나 지나가면 꽉 찰 만큼 좁은 공간임을 알수있다.
주방 앞 바쪽에 의자가 다섯개, 그 뒤로 테이블이 하나. 그리고 안쪽 공간에 조그만 테이블이 세개.
평일에도 이 좁은 공간이 북적북적 하는데 주말은 피크타임에 방문하면 자리가 없는 사태를 맞을지도.

가게가 좀 좁아서 앞뒤로  메뉴를 보려고 고개만 돌려도 민망해지기도 하며.
뒤에서 하는 야기가 전부 들려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듯한 착각이 일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런게 또 이런 작은 공간의 매력.



메뉴가 언뜻봐도 참 많고 다양해 보인다. 저렴한 가격대부터 1만원~2만원대까지.
하지만 가격이 저렴해 보인다고 이것저것 막 먹어대다간 큰일난다.
몇번의 방문으로 먹고 싶은 메뉴 몇가지를 먹었지만. 아직 먹어야 할게 너무나 많다. 저 수많은 메뉴들...

... 사담이지만,  이가게가 우리동네에 있었다던지.
내가 이동네에 살았다면 나는 이미 알콜중독자가 됐을지도 모르겠다.

가게 안에서는 앉는 순간부터 일어나는 순간까지 비틀즈 음악이 계속 흘러나온다.
사장님이 비틀즈 팬이신지 티셔츠도 비틀즈, 가게 한쪽에도 비틀즈 그림이. 뭔가 안어울릴 것 같지만 요상하게 어울리는 조합.



튀김류는 대부분 3000원~5000원대. 양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맥주 하나시키고 튀김하나 시키면 딱.
그리고 심야식당에서 인상깊게 보았던 비엔나소시지. 이 메뉴 또한 특별할 건 없지만 그냥 그 자체로써 좋다.

이곳의 메뉴는 특별히 눈물나게 감동적인 맛이라던지 비밀의 레시피...등등..뭐 딱히 이렇게 내세울 건 없지만
가게 자체가 지니는 소박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소박한 메뉴와 기본 이상의 맛을 내는 안주들이 어우려져
가게의 분위기를 정답게 연출해 준다고 할까.



아아. 다시봐도 또 먹고 싶은 치즈튀김. 정말 위에 서술한대로 단순한 치즈튀김일뿐이다.
하지만 본인은 이곳에서 맥주를 곁들이며 먹는 치즈튀김에 반했을 뿐!

다음에 가면 생선살 치즈튀김이였던가.. 그 메뉴를 먹어봐야겠다.
그때 옆테이블에 혼자와서 우동을 먹고 그 메뉴를 두번이나 시켜먹던 여자가 참 인상 깊었거든..

영업시간은 늦은저녁 6:00~새벽 1:00 까지

간간히 일요일날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문이 닫혀있을때도 있었기에 휴일방문시에는 확인하고 방문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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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하동] ohoo-cafe 오후카페

Posted at 2011. 9. 14. 16:00// Posted in 리뷰놀이/먹고마시기



예전에는 창성동쪽으로 더 자주다녔었는데 요즘 자주가는 동네는 누하동과 옥인동 부근이다보니
누하동에 크게 자리한 카페 오후에도 한번 들리지 아니할수가 없었다.
실은 맞은편 Project29에 가고싶어서 올때마다  문이 닫혀있어 할수 없이 맞은편으로 발걸음을 했던것도 있지만...




조용한 주택의 길가에 자리하고 있는데다가 화이트 외관의 큰 통유리로 일단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마치 건물 옆의 할머니가 오후카페를 탐색하는듯 나온 사진...



카페 내부 인테리어는 모던한듯하면서 빈티지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의자도 테이블마다 달라서 처음 들어오면 일단 어디 앉을까 고민부터 시작. (사실 난 이런거 어렵다...)

카페 유리너머 보이는 외관 풍경은 그닥 좋지는 않다. 그래도 내부 분위기는 그럴싸하다.
대신 사람이 많을때에는 소리가 울려서 조금 시끄러운 감이있다.



요즘 달달이들이 땡겨서 갈때마다 주로 단것 위주로 주문. 
요근래 다닌곳중에서 달달이를 제일 맛있게 잘하는 집같다고 혼자 판정.
특히 화이트 카페모카 아이스는 저 풍부한 거품이 정말 부드럽다.
카페모카의 달달함이 부담되면 화이트카페모카를 마셔보시라.



디저트 메뉴로는 케익과 와플류가 있다. 와플은 주문시 시간이 좀 걸린다.
가격대는 6000원대 후반~10000원대 사이.
시간이 좀 걸려도 그만큼 빵이 쫄깃하고 맛있어서 또 생각나는 그 맛.


어슴프레 해가 저물면 ohoo-cafe의 조명이 켜지며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참고로 평일과 주말에 일하시는 분들 모두 훈훈하다. 흠. 뭐. 그렇다고.
당분간 이곳이 또 아지트가 될것같은 스멜이 폴폴...(훈남때문이 절대 아니라고 꼭 밝혀두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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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장장이 화덕피자가 유명해지기도전. 이 가게가 이 자리에 들어설때 쯤.
첫직장이 근방에 있었던지라 이 골목으로도 저녁먹고 소위 '야근전 산책'을 즐겨했었다.
그리고 그 이후. 아는 분이 이곳 피자를 사러 자전거타고 포장까지 해온다는 말을 듣고.
아..맛있긴한가보다...싶어서 본인도 한번씩 포장을 해서 간적도 있었다. (조금 식었지만. 역시.맛있긴 했다)

가게내부가 그렇게 넓지는 않아서 주말에는 꼭 예약을 해야한다길래. 갈 엄두를 못내던 차에.
동네친구와 일주일전부터 작심하고 예약을 걸어놓고. 뚜둥! 드디어 당일.
한옥을 개조해 만든곳이라 약간의 정취와 소박함+아늑함까지.
방문한 시간은 토요일 오후 5시. 예약을 했더니 자리도 안쪽의 좋은 자리로 세팅되 있었다.
(참고로 주말에는 예약을 안하면 2~3시간은 기본으로 웨이팅을..)



메뉴판이 굉장히 귀여운 나무도막......가방에 넣어가고 싶은걸 꾹 참았다.
가격대는 대부분 1만원~2만원대. 샐러드와 피자를 먹을까..했는데 샐러드는 한종류 뿐이라
그냥 마르게리따와 깔조네를 주문하였다. 가격은 마르게리따가 14000원. 깔조네가 20000원.



매장에서 직접먹는건 이날이 처음이였지만.
그전에 포장할 때 매번 제일 무난한 마르게리따를 사갔던지라. 맛있는건 알고있었지만
매장에서 직접. 바로. 그 순간. 나온. 따끈따끈하고 쫄깃쫄깃한 마르게리따의 치즈를 맛본 순간.
포장따위는 앞으로 개나줘버려! 라고 해도 좋을만큼...................
환상의 치즈맛에 흠뻑취했다.
아. 지금생각해도. 그 쫄깃하고 고소함이란...흑.

마르게리따를 다먹어갈때쯤 나온 깔조네. (깔조네는 시간이 좀 걸린다.)
여자둘이서 피자두판 다해치울수 있겠냐는 걱정은 사라진지 오래.
깔조네도 나오자마가 후딱 해치워버렸다.



저 빠른 손놀림..(내손아님)
깔조네의 치즈도 대박. 어쨌든. 흠흠.
하지만 동네친구도 나도 둘다 깔조네보다는 마르게리따에 한표를. 좀더 깔끔함을 원한다면 마르게리따가 나을지도..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은 정기휴무.
예약을 못하고 온경우 포장을 하면 10분 내외로 포장이 가능하지만
웬만하면 매장에서 갓 나온 따끈한 피자를 권하는바이다. 그리고 포장도 그날 그날 도우의 갯수에 따라
포장판매가 일찍 마감될 경우도 있기 때문에 미리 전화로 문의해야할 듯 하다.



매장위치는 안국역 3번 출구로 나와 건너편길로 쭉 올라오면 사거리가 나오고.
그사거리를 지나 조금 더 올라오면 돈미약국이 보인다. 약국 바로 전 골목으로 좌회전하면 위치해있다.
종로 금강제화옆 악기점앞에서 마을버스 2번을 타면 그 근처에서 내릴 수 있어서 더 편하게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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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금왕돈까스

Posted at 2010. 5. 27. 18:56// Posted in 리뷰놀이/먹고마시기


요즘 중고등학생들은 잘 모르겠지만 내가 어릴적에는 동네마다 경양식집이 꼭있었다.
그리고 그 경양식집은 특별한날 한번씩 가주는 곳이였는데 예를들어 졸업식, 입학식, 특별한 가족외식일.
뭐 이런 기념일에 회사일로 바쁜 아빠는 꼭 빠지고 엄마와 오빠, 나  이렇게 셋이 주로 가곤했다.
그런 경양식집이 언제가부터 사라지더니 수년전부터 조금 세련된(?) 형태로 다시 등장했다. 뚜둥!

그중 몇가지를 말하자면 방송을 타고 유명해진 얼굴만한 돈까스, 돈까스 참잘하는집등등...
이사를오고 동네 산책을하며 성북동에도 두어군데가 있다는걸 알게되었다.
그중 한군데인 금왕돈까스를 오늘 소개하고자한다.
긴긴외출끝에 동네로 돌아와 지친몸을이끌고 먹느라 급급했던터에 사진이 몇장없음을 이해해주길 바라는 바이다.



본점이라는걸보니 몇군데 체임이 있음을 짐작하며.....돈까스 전문접답게 메뉴는 이것뿐이였다.
역시..또한번 느끼는거지만 장사가 잘되는 집은 한가지에 집중하는게 대부분. 이것저것하질않는다는거.

금왕정식과 안심돈까스를 주문했다. 돈까스 녀석치고는 가격이 좀 나가는편이다.
7000원대라면 더플레이스에서 파스타를 먹어도 될 가격이니...
어쨌든. 옛날옛적 경양식 집처럼 맹숭맹숭한 크림스프가 식전에 먼저 나왔다.
크림스프의 맛은..뭐 딱히 이렇다 저렇다 할 만한 것이아니였기에 패스-
대부분 그렇듯 후추맛으로 후루룩 흡입했다.


항상 느끼는 바이지만...본인의 양이 워낙에 일반 여성의 위장 크기가 아니기에..
이런 돈까스집에서 나오는 밥의 양에 실망을 금치 못한다. 뭐, 이곳도 예외는 아니였다.
돈까스 두덩이가 충실하게 나왔고 돈까스의 양에 비한다면 밥은 약간 적은 수준. 그외 반찬은 깍두기 및 야채,콩..등등...
조금은 두툼한 육질을 상상했지만 딱 옛날 돈까스같이 두껍지도 얇지도 않았다.
가끔가다보면 고기는 아주 얇은데 튀김옷만 두껍게 입혀 두툼한전략을 선보이는 곳도있었지만
튀김옷도 너무 두툼하지않아 뭐 적당한 정도랄까.
그래도 조금 기대를 한탓인지 약간은 실망스러웠다.
기대없이 한끼 먹기 딱 좋은 그냥 옛날 돈까스라고 생각하면 될 듯.
그래도 그런 옛날 돈까스치고는 가격대가 비싸다는게 부담으로 다가온다.
뭐 나름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던 저녁이였던듯.

위치는 한성대 입구역에서 성북동 방향으로 쭉 직진해서 오다보면 (좀 많이 올라와야함.) 우측에 자리하고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한성대 입구역 6번출구로 나와서 마을버스 1111, 2112, 03번 중 하나를 골라타고 쌍다리앞에서 하차,
위쪽으로 조금올라오면 노란 간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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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디자인북카페 정글

Posted at 2010. 1. 3. 04:13// Posted in 리뷰놀이/먹고마시기


디자인 정글이 운영하는 홍대에 위치한 북카페 정글
직업이 직업인지라 한번 가봐야겠다 내심 맘먹고 있었는데, 방대한 양의 업무가 내 생활을 서서히 잠식해 나갈 즈음.
휴일을 과감히 반납하고 오전부터 홍대로 나섰다. 게으른 내가 휴일 하루를 반납하게 할 정도였다면
분명 과중한 스트레스에서 오는 창작의 고통이였으리라.

경남예식장 옆 골목으로 들어가 조금만 걸으니 이내 건물을 싶게 찾을 수 있었다.
건물의 1층은 디자인 서적을 판매하는 샵으로 이용중이였고 카페는 건물 옆으로 난 계단을 올라가는 2층이였다.
카페로 들어섰을때는 손님이 그닥 많진 않았는데 오후로 접어들며 손님이 하나, 둘 늘더니 3시쯤 됐을땐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손님이 가득찼다.

카페 내부의 좌석수가 그리 많은편은 아니다. 그중 베스트로 꼽는 자리가 있다면 길가쪽으로 난 창가 자리.
책을 고르러 다니는 다른 손님들의 동선도 피할 수 있으며 노트북 이용시 콘센트가 가까이 자리하고 있기때문.
그리고 비치된 디자인 서적 모두 판매가 가능한 책들이다 보니 사진촬영을 금하고 있지만 창가쪽 자리라면
점원의 눈을 피해 살짝살짝 담아가는게 가능하다.

서적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 편으로 각 분야의 전공서적들과 분야별 해외잡지, 사진집, 그외 조금의 소설및 에세이들.
특히나 신간코너가 분류되어 있어 새로 들어온 신간을 더욱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여러명이 이용을 할 경우엔 미리 예약을 하면 세미나실도 이용 가능하다니 참고해둘만 하다.
(세미나실 이용시 1인 개인 음료를 주문하지 않을 시엔 5000원의 이용료가 부과된다.)

그외에 단점이 있다면 우선 다른 일반적인 카페보다는 디자인 서적을 이용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그런지
커피및 음료의 가격이 높다는 것, 그렇다고 해서 커피 및 음료가 월등히 뛰어나게 맛있다거나 그러진 않고 그냥 평범한 수준.

그리고 손님이 많은 경우에는 남겨진 좌석과 테이블의 크기들이 대략 난감하다. 한명이 이용하기엔 그럭저럭해보이나
두명이라면 음료를 놓고 책까지 펼쳐놓기엔 무리가 따르는 테이블들이 곳곳에 있다.
그러다 보니 좋은 자리가 나면 눈치껏 재빠르게 이동햊는 센쓰를 발휘해야 할 듯하다.
카페 오픈시간은  a.m 11:00 - p.m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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