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단양

Posted at 2010. 7. 8. 16:29// Posted in 리뷰놀이/일상이소풍


4계절중 여름을 뺀 봄, 가을, 겨울 계절을 탄다고 해야하나. 봄바람이 불어오면 마음이 두둥실 떠오르고
가을이되면 지는 낙엽에 쓸쓸해하다가 추운 겨울 거리의 빛나는 오색 불빛을보며 외로워하고.
더위엔 사죽을 못써 유독 더운 여름만되면 아무것도 못하고 드러누워 될대로 되라...는식으로 살아왔는데
올해여름엔 내마음에 뭔바람이 이리도 흉흉히 부는지 더위든 장마든.이것저것 다 접고 어디로든 가야할것 같았다.
사실 그전날밤(금요일밤) 새벽2시에 자고 있는 후배를 문자로 깨워 정동진을 가자 하였으나
선배 정신차리라는 답변을 받고 이내 조금 정신을차린 후.
일단 자고 일어나서 청량리역으로 가서 생각하자로 결론을 내렸던 터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격상. 누가 혼자 어디를 가면-특히 사람많은 곳-
유독 그 혼자인사람에게 시선이 집중된다. 그게 여자라면 더할터.
그래서 그시선을 즐기겠다는 마음으로 화장도 곱게 하고.랄랄라하며 이쁘게 단장한 후 종각의 서점에 들렀다.
나를 지금의 혼미한 상태에서 조금이나마 각성시켜줄 책 한권.
나이는 나보다 어리지만 내 정신적 멘토인 수돌양이 추천해준 책. 이석원 <보통의 존재>
노오란 책한권을 들고 청량리역으로 향했다.





사실, 얼마전 놀러와에 나온 김현철편 재방송을 보고. 춘천가는 기차인 경춘선에 나름 나만의 로맨스를 담았던터.
그래서 경춘선을 타고 싶었지만. 6월말의  토요일 오전 기차역에는 이제 막 기말고사를 끝내고 MT를 가는
대학생들 무리로 북적였고 그로인해 경춘선의 유명한 지역들 대부분은 이미 예매가 완료된 상태였다.

그래서 무작정 역 이름을 하나하나 보다가 단양이란 지명이 눈에 들어왔다.
담양인지 단양인지. 비슷한 이름이라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경유시간도 2시간 30분에 운임도 만원남짓. 딱 내가 찾던 적절한 조건이였다.
표를 끊고. 근처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간단히 요기를 해결하고
후배에게 문자를 보내어 요즘 세상이 무서운데 내가 혹시 사라지거든 넌 날 찾아줘야 한다며 확답을 받은뒤.
그렇게 기차에 올랐다. 날씨가 조금 흐렸서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것만 같았다.




열일곱살에 새마을호를 마지막으로 그 이후엔 줄곧 고속버스만 이용하다가 KTX로 넘어갔던터라
무궁화호 열차를 10여년만에 탔는데 열차내부는 정말 넓고 안락했다. 특히 창이 커서 풍경을 감상하기엔 딱이였다.

열차는 남양주, 양평을 지나 원주로 가더니 제천까지. 도대체 단양이 어디에 위치하기에 이리로 가는것인가..했더니
경춘선 방향으로 가다가 중간에 아래로 꺽어서 제천, 단양, 영주, 안동이 마지막 종착역이였던 열차였다.

흐렸던 하늘은 목적지인 아랫지방이 다가올수록 맑게 개여갔다.
음악과 책이 있어 심심하지 않았던 2시간 반.




단양에 도착을해서 다시 올라가는 차편을 바로 알아보고 2~3시간정도의 여유가 있음을 확인한 뒤
역내에 구비되어 있는 단양여행정보지를 하나 집어들고 나왔다.
역근처에서 버스를 타든 걸어가든 조금 나가보면 뭐라도있지 않을까..했던 내생각은 완전 망상이였을뿐.
역앞에는 곧게뻗어 어디로 향해있는지 알수조차 없는 아스팔트 도로들과 즐비하게 늘어선 택시가 전부였다.
일단은 택시를 타고 어디로든 가보면 그 다음도 해결되겠단 생각에 택시를 타고
기사아저씨에게 여행지 몇곳에 대한 정보를 얻은뒤 도담삼봉으로 향했다.

도담삼봉까지 택시요금은 대략 만원. 청량리에서 단양까지의 운임료와 같은 금액,.
그래도 여기까지 시간내서 왔는데 뭐라도 봐야되지 않겠냐며 스스로를 위안하며 택시에서 내릴려는 찰나
기사아저씨께서 다둘러보거든 연락하라며 명함을 주셨다. 이근처에는 버스도, 택시도 잘없다며..
일단은 받아들고. 단양 8경 명소중 제 1경으로 손꼽히는 도담삼봉으로 들어섰다.





예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로는 강원도 정선군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와 지금의 도담삼봉이 되었고 한다.
유람선도 운영되고 있었지만 시간이 모자랄것 같은 관계로 일단패스하고
도담삼봉옆에 위치한 제 2경 석문으로 향했다.

가는길가에 위치한 음악분수대에서는 관광온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신나게 노래를 하고계셨다.
한곡에 2000원의 요금을 내고 노래를 부르면 노래소리에 맞춰 분수가 올라오는...어른들이 꽤 좋아하실만하다.
이런거 좋아라하는 울 아빠 생각이 간절.후후-




석문으로 향하는 길은 꽤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했다. 그날 힐을 신었던 터라 이 가파른 계단길이 꽤나 난감했다.

석문으로 향하는 길 중간에 계단이 끝나고 흙길이 나타나며 중간에 쉬어갈수 있는 정자가 있었다.
그곳에서 아래의 풍경을 바라보다보니...어라.이거어디선가 보았던것같은데....생각하고 있을때쯤.
옆에 관광오신 아주머니께서 자신의 아들에게 K본부의 1박2일에서 여기 나왔던 곳 아니냐 라는 한마디에
나 또한 머릿속에서 방송에서 비춰준 그 영상이 떠오르며 어랏.아....하며, 혼자 빙고를 외쳤다.
내가 앉아있는 정자로 오르기 위한 계단을 이승기가 미친듯이 뛰어 올라왔던 곳이구나.. 하며 잠깐동안 혼자 기뻐했다는.




정자에 앉아 조금 쉬다가 석문으로 향하고 싶었지만..험난한 산길에 힐을 신고
더이상 올라가는건 무리라고 판단하고 아쉽지만 다시 내려올수 밖에 없었다.

내려와서 관광안내센터에 잠시들러
사인암으로가고싶은데 차편이 어떻게 되냐 문의해보았지만
1시간의 여유로는 차편도 없고 너무멀다는 대답뿐.
서울로가는 기차시간이 1시간 남짓 남았기에. 나는 다시 택시아저씨에게 전화를 할수밖에 없었다.

또다시 택시를 타고 2만원에 가까운 요금을 지불하여 제 5경인 사인암에 도착.




사인암은 수백 척의 기암절벽이 수려한 절경을 만들어낸 단양의 제 5경으로 불린다고 한다.
김홍도도 사인암을 그리려 붓을 잡았다가 1년여를 고민했다고 할 정도로 사인함의 매력은 다양해 보였다.
정말 같은 절벽이라도 보는 위치에 따라 확연히 달라지는 풍경들..

그 기암절벽앞에 자리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러온 몇몇 관광객..또는 단양 시민..
부러우면 지는건데..사실 저건 좀 부러웠다는.흠.






계곡사이에 흔들다리. 앞에 걸어가던 꼬마 아이가 무지막지하게 흔들어댄 덕에 사실 조금은 겁도났다는.
다리를 건너자 오른편에 작은 절이 하나 있었다. 뒤는 산이고..앞은 기암절벽이 이뤄낸 계곡이고...
정말 그 순간만은 그 절에 계신 스님이 초큼은 부러웠다.





절에서 키우는 개들.  내가 가는길에 앞서서 뒷서서 함께 가주었다.
근데., 궁뎅이는 그만 보여줘도 된단다...





그렇게 사인암을 한바퀴 삥 돌고 구석구석까지 동네 구경을 끝내고
자연의 풍경에 잠시 놓아뒀던 마음을 챙겨서 다시 단양역으로 향했다.

역까지 돌아가는데 택시비 만원남짓. 결국 4만원을 들여 택시관광을 한셈이다.
그래도 그날 택시기사 아저씨를 잘 만나 이것저것 배려도 해주시고 일일 가이드처럼 많은 설명도 해주셨다.
서울에서 혼자 여행 온 처자를 안스럽게 보셨던걸까.흠.
아저씨 감사합니다. 후훗




이렇게 짧은 2시간 숙성코스 단양여행을 마치고.
산세가 너무나도 아름다워 그냥 지나쳐가는 풍경만 보고있어도  복잡했던 마음이 일렬종대 하는 느낌이랄까.
자연이 만들어낸 풍경에 또 한번 놀라고 감탄했던 하루.
서울에서 많이 멀지도 않은, 2시간 30분만 와도 이렇게 마음을 편히 내려 놓을 수있는 멋진곳이 많은데.
너무나 아쉬웠지만 그 아쉬움은 여행의 만족에서 오는 아쉬움이라 마무리짓고.

여행의 묘미는 망설임을 멈추고 떠났을때.그 순간에 느끼는 짜릿함이 아닐까.
어쩌면 나또한 기차표를 끊고. 열차에 오른순간.
이미 알고있었을지도. 거기까지가 내가 바란거였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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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금왕돈까스

Posted at 2010. 5. 27. 18:56// Posted in 리뷰놀이/먹고마시기


요즘 중고등학생들은 잘 모르겠지만 내가 어릴적에는 동네마다 경양식집이 꼭있었다.
그리고 그 경양식집은 특별한날 한번씩 가주는 곳이였는데 예를들어 졸업식, 입학식, 특별한 가족외식일.
뭐 이런 기념일에 회사일로 바쁜 아빠는 꼭 빠지고 엄마와 오빠, 나  이렇게 셋이 주로 가곤했다.
그런 경양식집이 언제가부터 사라지더니 수년전부터 조금 세련된(?) 형태로 다시 등장했다. 뚜둥!

그중 몇가지를 말하자면 방송을 타고 유명해진 얼굴만한 돈까스, 돈까스 참잘하는집등등...
이사를오고 동네 산책을하며 성북동에도 두어군데가 있다는걸 알게되었다.
그중 한군데인 금왕돈까스를 오늘 소개하고자한다.
긴긴외출끝에 동네로 돌아와 지친몸을이끌고 먹느라 급급했던터에 사진이 몇장없음을 이해해주길 바라는 바이다.



본점이라는걸보니 몇군데 체임이 있음을 짐작하며.....돈까스 전문접답게 메뉴는 이것뿐이였다.
역시..또한번 느끼는거지만 장사가 잘되는 집은 한가지에 집중하는게 대부분. 이것저것하질않는다는거.

금왕정식과 안심돈까스를 주문했다. 돈까스 녀석치고는 가격이 좀 나가는편이다.
7000원대라면 더플레이스에서 파스타를 먹어도 될 가격이니...
어쨌든. 옛날옛적 경양식 집처럼 맹숭맹숭한 크림스프가 식전에 먼저 나왔다.
크림스프의 맛은..뭐 딱히 이렇다 저렇다 할 만한 것이아니였기에 패스-
대부분 그렇듯 후추맛으로 후루룩 흡입했다.


항상 느끼는 바이지만...본인의 양이 워낙에 일반 여성의 위장 크기가 아니기에..
이런 돈까스집에서 나오는 밥의 양에 실망을 금치 못한다. 뭐, 이곳도 예외는 아니였다.
돈까스 두덩이가 충실하게 나왔고 돈까스의 양에 비한다면 밥은 약간 적은 수준. 그외 반찬은 깍두기 및 야채,콩..등등...
조금은 두툼한 육질을 상상했지만 딱 옛날 돈까스같이 두껍지도 얇지도 않았다.
가끔가다보면 고기는 아주 얇은데 튀김옷만 두껍게 입혀 두툼한전략을 선보이는 곳도있었지만
튀김옷도 너무 두툼하지않아 뭐 적당한 정도랄까.
그래도 조금 기대를 한탓인지 약간은 실망스러웠다.
기대없이 한끼 먹기 딱 좋은 그냥 옛날 돈까스라고 생각하면 될 듯.
그래도 그런 옛날 돈까스치고는 가격대가 비싸다는게 부담으로 다가온다.
뭐 나름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던 저녁이였던듯.

위치는 한성대 입구역에서 성북동 방향으로 쭉 직진해서 오다보면 (좀 많이 올라와야함.) 우측에 자리하고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한성대 입구역 6번출구로 나와서 마을버스 1111, 2112, 03번 중 하나를 골라타고 쌍다리앞에서 하차,
위쪽으로 조금올라오면 노란 간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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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길상사

Posted at 2010. 1. 20. 22:10// Posted in 리뷰놀이/일상이소풍

한때 법정스님의 책에 열중했던 때가 있다.
독파하여 읽는 행위보다 모으는 것에 집중하였던. 그 시절 책 속에서 길상사란 곳을 처음 알게 되었다.
북적이는 서울 도심에서 법정스님이 유일하게 마음을 내려놓고 쉬던 곳. 맑은 물소리를 벗삼아 명상을 하시던 곳.
길상사는 내게 그런 곳으로 그려져 있었다.

그 후 성북동으로 이사를 오게되었고, 해가 맑은 어느날- 동행과 함께 산보하는 기분으로 슬슬 동네를 나섰다.
일요일 오후였기에 나처럼 절을 찾은 사람들이 꽤 있었고 가볍게 생각했던 일요일 오후의 산책이
이미 버거워질 무렵. 길상사에 다다를 수 있었다.

절의 내부는 꽤나 복잡하다고 느낄정도로 넓었다.
절을 한바퀴 다 돌때쯤엔 다리가 아파올 정도로.
예전의 형태를 살려 지금껏 유지해온 시설물들과 새롭게 보수한 건물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것을 염려했던지 곳곳에 앉아쉴 수 있는 벤치가 많았고
쉬어가며 차를마실 수 있는 조그만 공간도 있었다. 


타종이 있는곳에서 훤히 드러난 경관을 감상하다가 문득 느낀 점.
산 아래의 빽빽한 집들과 차, 그리고 북적이는 사람들.
그리고 고개를 반만 돌려도 산 위쪽에 땅따먹기 하듯 넓은 공간을 나눠가진 집 몇채.
참 서울이란 도시는 양면성을 많이 드러낸다. 그건 세계 어디를 가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절을 한바퀴 돌며 물소리, 새소리를 듣고, 산내음을 맡고. 그렇게 일요일 오후, 마음의 휴식을 취했다.
해 맑은 날. 다시 길상사에 들르게 된다면 그때는 양손에 책 한권과 도시락을 끼고 느긋한 오후를 보내고 오리라.

길상사. 복작대는 서울에 지친 당신에게 권하는 최고의 에코테라피가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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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디자인북카페 정글

Posted at 2010. 1. 3. 04:13// Posted in 리뷰놀이/먹고마시기


디자인 정글이 운영하는 홍대에 위치한 북카페 정글
직업이 직업인지라 한번 가봐야겠다 내심 맘먹고 있었는데, 방대한 양의 업무가 내 생활을 서서히 잠식해 나갈 즈음.
휴일을 과감히 반납하고 오전부터 홍대로 나섰다. 게으른 내가 휴일 하루를 반납하게 할 정도였다면
분명 과중한 스트레스에서 오는 창작의 고통이였으리라.

경남예식장 옆 골목으로 들어가 조금만 걸으니 이내 건물을 싶게 찾을 수 있었다.
건물의 1층은 디자인 서적을 판매하는 샵으로 이용중이였고 카페는 건물 옆으로 난 계단을 올라가는 2층이였다.
카페로 들어섰을때는 손님이 그닥 많진 않았는데 오후로 접어들며 손님이 하나, 둘 늘더니 3시쯤 됐을땐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손님이 가득찼다.

카페 내부의 좌석수가 그리 많은편은 아니다. 그중 베스트로 꼽는 자리가 있다면 길가쪽으로 난 창가 자리.
책을 고르러 다니는 다른 손님들의 동선도 피할 수 있으며 노트북 이용시 콘센트가 가까이 자리하고 있기때문.
그리고 비치된 디자인 서적 모두 판매가 가능한 책들이다 보니 사진촬영을 금하고 있지만 창가쪽 자리라면
점원의 눈을 피해 살짝살짝 담아가는게 가능하다.

서적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 편으로 각 분야의 전공서적들과 분야별 해외잡지, 사진집, 그외 조금의 소설및 에세이들.
특히나 신간코너가 분류되어 있어 새로 들어온 신간을 더욱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여러명이 이용을 할 경우엔 미리 예약을 하면 세미나실도 이용 가능하다니 참고해둘만 하다.
(세미나실 이용시 1인 개인 음료를 주문하지 않을 시엔 5000원의 이용료가 부과된다.)

그외에 단점이 있다면 우선 다른 일반적인 카페보다는 디자인 서적을 이용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그런지
커피및 음료의 가격이 높다는 것, 그렇다고 해서 커피 및 음료가 월등히 뛰어나게 맛있다거나 그러진 않고 그냥 평범한 수준.

그리고 손님이 많은 경우에는 남겨진 좌석과 테이블의 크기들이 대략 난감하다. 한명이 이용하기엔 그럭저럭해보이나
두명이라면 음료를 놓고 책까지 펼쳐놓기엔 무리가 따르는 테이블들이 곳곳에 있다.
그러다 보니 좋은 자리가 나면 눈치껏 재빠르게 이동햊는 센쓰를 발휘해야 할 듯하다.
카페 오픈시간은  a.m 11:00 - p.m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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