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대장장이 화덕피자가 유명해지기도전. 이 가게가 이 자리에 들어설때 쯤.
첫직장이 근방에 있었던지라 이 골목으로도 저녁먹고 소위 '야근전 산책'을 즐겨했었다.
그리고 그 이후. 아는 분이 이곳 피자를 사러 자전거타고 포장까지 해온다는 말을 듣고.
아..맛있긴한가보다...싶어서 본인도 한번씩 포장을 해서 간적도 있었다. (조금 식었지만. 역시.맛있긴 했다)

가게내부가 그렇게 넓지는 않아서 주말에는 꼭 예약을 해야한다길래. 갈 엄두를 못내던 차에.
동네친구와 일주일전부터 작심하고 예약을 걸어놓고. 뚜둥! 드디어 당일.
한옥을 개조해 만든곳이라 약간의 정취와 소박함+아늑함까지.
방문한 시간은 토요일 오후 5시. 예약을 했더니 자리도 안쪽의 좋은 자리로 세팅되 있었다.
(참고로 주말에는 예약을 안하면 2~3시간은 기본으로 웨이팅을..)



메뉴판이 굉장히 귀여운 나무도막......가방에 넣어가고 싶은걸 꾹 참았다.
가격대는 대부분 1만원~2만원대. 샐러드와 피자를 먹을까..했는데 샐러드는 한종류 뿐이라
그냥 마르게리따와 깔조네를 주문하였다. 가격은 마르게리따가 14000원. 깔조네가 20000원.



매장에서 직접먹는건 이날이 처음이였지만.
그전에 포장할 때 매번 제일 무난한 마르게리따를 사갔던지라. 맛있는건 알고있었지만
매장에서 직접. 바로. 그 순간. 나온. 따끈따끈하고 쫄깃쫄깃한 마르게리따의 치즈를 맛본 순간.
포장따위는 앞으로 개나줘버려! 라고 해도 좋을만큼...................
환상의 치즈맛에 흠뻑취했다.
아. 지금생각해도. 그 쫄깃하고 고소함이란...흑.

마르게리따를 다먹어갈때쯤 나온 깔조네. (깔조네는 시간이 좀 걸린다.)
여자둘이서 피자두판 다해치울수 있겠냐는 걱정은 사라진지 오래.
깔조네도 나오자마가 후딱 해치워버렸다.



저 빠른 손놀림..(내손아님)
깔조네의 치즈도 대박. 어쨌든. 흠흠.
하지만 동네친구도 나도 둘다 깔조네보다는 마르게리따에 한표를. 좀더 깔끔함을 원한다면 마르게리따가 나을지도..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은 정기휴무.
예약을 못하고 온경우 포장을 하면 10분 내외로 포장이 가능하지만
웬만하면 매장에서 갓 나온 따끈한 피자를 권하는바이다. 그리고 포장도 그날 그날 도우의 갯수에 따라
포장판매가 일찍 마감될 경우도 있기 때문에 미리 전화로 문의해야할 듯 하다.



매장위치는 안국역 3번 출구로 나와 건너편길로 쭉 올라오면 사거리가 나오고.
그사거리를 지나 조금 더 올라오면 돈미약국이 보인다. 약국 바로 전 골목으로 좌회전하면 위치해있다.
종로 금강제화옆 악기점앞에서 마을버스 2번을 타면 그 근처에서 내릴 수 있어서 더 편하게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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