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똥집맛나

Posted at 2012. 4. 9. 21:35// Posted in 리뷰놀이/먹고마시기


 

주 1회 기타수업을 받으러가는 홍대 말고. '오늘놀자'의 목적으로는 오랜만에 홍대를 찾은 이 날.

사실 건너건너의 지인이 닭똥집가게를 오픈했다고해서 그 가게도 들를겸. 오랜만에 콧구멍에 바람 좀 쐬자 싶었다.

처음 들었을땐 닭똥집가게라고 하여, 닭똥집만 파는건가..싶었는데.

닭똥집과는 조금 매치가 안될법한 깔끔하고 센스있는 외관에 일단 호감도상승.


 

 

 

그냥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닭똥집이 아닌 대구 평화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원조 닭똥집튀김이 주 메뉴이다.

사실 나도 경상도출신(부산) 이지만 닭똥집튀김은 처음 들어본 터라. 상당이 그 맛이 궁금할수밖에.

똥집튀김외에도 스팸도시락, 해물알계란탕, 가슴살 생면국수, 양푼샐러드의 사이드 메뉴가 있다.

 

일단 모듬똥집을 주문하고. 모듬똥집에는 후라이드, 마늘간장, 양념 똥집이 같이 나온다.

파닭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파똥집튀김이 살짝 궁금하긴 했지만. 그건 다음기회로..


 

 

 

모듬똥집이 나왔고 후라이드를 찍어 먹을 수 있는 소금도 네가지 종류가 함께 나온다.

똥집튀김의 맛은 사실 꽤 놀라웠다. 치킨스러운 외관에 쫄깃한 식감이라니!

후라이드나 마늘간장도 괜찮았지만 본인은 개인적으로 양념똥집의 매콤한 맛을 선호한다.

사실 이날 먹고나서 주중에 계속 그 똥집튀김의 맛이 생각나서 일주일뒤에 다른곳에 볼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홍대를 거쳐 똥집튀김을 먹고 갈수 밖에 없었다.


 

 

사이드 메뉴 스팸도시락과 양푼샐러드.

물론 이 두가지도 괜찮았지만 본인은 해물알계란탕의 톡톡터지는 알이 좋더라는. 소주안주로 일품이였다.


 

 

넉살스러운 대학동기랑 많이 닮으신 똥집반장님. 그 사투리가 정겨워서 친구 생각이 더 났나보다.

 

 

오픈은 오후 5시에 하지만 곧 점심메뉴도 시작 할 예정이라고 하시니 직장이 근처라면 한번쯤 낮에도 들러봐도 좋을 듯하다.

 

홍대근처에서 편하게 술 마실 곳이 없었는데, 똥집튀김의 바삭쫄깃한맛이 자꾸 생각나는 것이....

당분간 자주들르지 싶어진다. 똥집튀김의 맛이 궁금하다면 적극추천해 드리는 바!

위치는 캐슬프라하 골목부근. 테이크 아웃포장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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