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두살 경력녀의 구직일기'에 해당되는 글 1건
제목없음 #25
Posted at 2012. 10. 9. 20:46// Posted in 우뎅빵긋/제목없는글
#_1
요즘 그런 기분이 든다.
32살의 여자는 사회에서 필요한 곳이 없구나. 라는.
32살의 어중간한 나이와.
5-6년의 부담되는 경력과. 부담되는 희망연봉.
사회는 더 어리고 더 싼 아이들을 원할 뿐.
자꾸 거부당하는 이 느낌.
슬픈 현실.
#_2
근데 니네가 잘 모르나 본데.
나 정말 똑소리나게 잘하거든요?
#_3
인생의 어느지점에 불필요한 순간이란게 있을까.
이 시간도 모두 내게 필요한 시간이겠지.
차디찬 현실로 내몰리는 이 시간.
이시간이 지나고 난 뒤에 깨달을 수 있겠지만.
아직은 모르겠지만.
이 시간에도 합당한 이유가 있는걸로~
그렇게 지내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