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없음 #24

Posted at 2012. 9. 18. 02:03// Posted in 우뎅빵긋/제목없는글


 

#_1

힐링캠프에 김하늘이 나왔다. 그녀가 눈물을 글썽이며 그런말을 하더라.

너무 어린나이부터 연기생활을 하다보니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몰라서.

그러다 보니 사람대하는게 어려웠고.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여질까가 걱정되고 두려워서

어느순간부터 차가운 얼굴로 자기자신을 방어하고 있었다고.

아예 접근조차 못하게. 다가오지도 못하게.

 

 

#_2

577프로젝트에 나온 공효진이 셀프 인터뷰를 하는데.

최근 2~3년사이에  왜 내가 이런것 까지 챙겨야하지? 왜 내가 이렇게 까지 해야하지? 라는 생각에

인간관계를 회피하고 그런 관계에서조차 피곤을 느끼고 있었다고.

 

 

#_3

나도 피곤하고 지친다. 모든걸 놓고만 싶은 요즘이다.

아무도 없는 곳으로 도망가고싶다. 아무런 고민도. 실망과 변명. 용서와 사과.

아무 필요도 없고 아무 쓸모도 없는 그런 곳으로.

 

 

#_4

그래서 새로운 취미가 하나 생겼다지?

밤마다 쳐 울기.

엉엉엉.

훌쩍.

팽.

 

 

 

'우뎅빵긋 > 제목없는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목없음 #26  (2) 2012.12.03
제목없음 #25  (4) 2012.10.09
제목없음 #23  (2) 2012.08.14
제목없음 #22  (4) 2012.08.13
제목없음 #21  (6) 2012.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