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없음 #10

Posted at 2011. 12. 7. 10:03// Posted in 우뎅빵긋/제목없는글

#_1
또 시작됐다. 이놈의 조울증.
출근길 기차를 타고오며 잠도 자지않고
정재형 연주곡을 들으며 창밖풍경을 보는데 눈물이 찔끔.
반차를 쓸까말까.  이대로 이거타고 쭉 가면 해운대가 나올텐데.
바다가 보고싶다. 오늘 퇴근길에 오이도라도 들러볼까.
아, 내일 기타수업이 있으니 숙제를 해야하는데.
현실과 이상사이에서의 대갈등의 서사극를 펼치다가
결국 수원역에 내리고. 출근...

그리고 결국 반차를 냈다.
목욕탕갔다오니 다해결될 것이였거늘....




#_2
나이가 적으나 많으나. 늘 내게 연애는 어려운것 같다.
그만큼 좋기도 하지만. 그만큼 또 나를 힘들게 할 것 임이 분명하기에.
시작도 하기전에 겁부터 또 내고있다.
그래요. 전 이 세상 걱정 다붙들고 살아가는 여자니까요.




#_3
안그래도 요즘 백팩을 하나 장만하고 싶어서
아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이였는데.
"백팩,혹시 있으면 하고다닐것같아?" 라는 질문에
아닌척, 시크한척하며 글쎄. 라고 대답은했지만.
속으로 엄청 기뻤다는 사실. 우헤우헤우헤헤헤헤
거기다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사진이 저래보여도....)

아.근데 백팩이 생기니 다른 고민이 시작됐다.
백팩에 어울리는 옷과 신발이 없군......
나의 센쓰는 깔맞춤과 코디정복에서 온다는 사실...







'우뎅빵긋 > 제목없는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목없음 #12  (2) 2012.01.04
제목없음 #11  (0) 2012.01.02
제목없음 #09  (4) 2011.11.29
제목없음 #08  (2) 2011.11.25
제목없음 #07  (3) 2011.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