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없음 #09

Posted at 2011. 11. 29. 17:40// Posted in 우뎅빵긋/제목없는글

#_1
요즘 교회를 나가며.
가진것에 감사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며
조금 부족한 월급이라도 그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을 주심에 감사하고
두다리 성케 걸어다닐수 있고, 먹고 싶은게 있을때 큰 부족함 없이 사 먹을수 있음을
감사히 여기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데.

이게 말이지..
자꾸 주변에서 저축은 하고있냐. 돈은 얼마 모았냐.
그것밖에 안모았으면 아껴야지....
이러기 시작하면 나는 자꾸 시험에 빠지고 만다.

사람의 마음은 간사한지라. 털끝하나 차이로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하는것이.
주변인들의 그런 걱정과 근심을 다 받고 있노라면
이거 벌어서 언제 돈모으나. 더 벌어야되는데.
늘 부족하고 늘 허덕이는것 같고. 왜이러지.
하며 이내 또 나의 모든 상황에 불만을 품게 된다.

돈도 좋고 재테크도 좋고 저축도 좋지만.
그 모든것이 근심에서 시작된다면 좋을것이 하나 없지 않겠는가.

"돈을 사랑치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히브리서 13:5]




#_2
또 마음이 극심하게 우울모드로 하강중이다.




#_3
무념무상. 뜨개질이나 하러 가자.

하지만 결국 뜨개질 또한
어마어마한 털실값에 순식간에 개털되는 돈지랄이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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