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없음 #06

Posted at 2011. 11. 8. 16:47// Posted in 우뎅빵긋/제목없는글

#_1
만사가 귀찮은 날이다.
날이 희뿌옇게 구름이껴서 그런지.
특유의 저기압체질이 발동했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내기운 누가 쏙 빼먹은 기분이다.

아,.왜, 그거있잖아.
드래곤볼에서 프리더가 애들 파워 쏙 다빼먹는..

프리더가 왔다갔나...
난 카카로트도 아닌데.

...



#_2
어제 회현 킨코스에가서 출력을 하고 간만에 버스를 타고 명동을 지나 집으로 오는데.
매일같이 지하철을 타고 다녀 밤풍경. 계절풍경을 망각하고 있었던 탓일까..

어느새 다시 돌아온거있지.
그 계절.

겨울을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가 있다면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거리를 노랗게 물들이는 전구들의 행렬> 때문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내 겨울을 이쁘게 밝혀주시는
럿데(내발음그대로 표기)백화점과 신세계 사장님들아.
올해도 부탁해요.

전기세는 알아서...





#_3
청계천 등축제가 시작됐다.
밤거리를 밝히는 노란 전구불빛을 좋아하는 나로썬.
등축제 또한 빼놓기싫은 코스지만..

평일 밤도 사람이 득실하는데.
주말은 아마 작년과 같이 줄지어 단체 행렬정도의 수준이 되겠지....
... 라고 예상하다보면 갈 맘이 뚝뚝 떨어진다.

그냥 퇴근길에 살짝 들러보는걸로 만족해야겠다.





#_4
다시 시작된 겨울 뜨개질.
올해는 안하리다!. 라고 작년부터 다짐하며 그 다짐을 이어오고 있었는데...

서울숲 가을소풍에 은주양이 모자뜨기를 가져와선 내 손가락에 발동을 넣은게 화근이 되었다.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나는 뜨개질 키트를 또다시 주문하기에 이르렀고
심지어 오래비에게 문자로 딜을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실 값을 모르는 오래비는 흔쾌히 딜에 응해주었고....
그날이후로 온라인으로 새로운 기법과 실쇼핑에 나섰다.

이렇게 바빠하면서 뜨개질은 또 언제 하려고 하는건지.

장오뎅을 어찌하리오.
날 좀 누가말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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