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없음 #05

Posted at 2011. 10. 27. 14:42// Posted in 우뎅빵긋/제목없는글

#_1
지금을 잘 살아가고 있다 생각하는데
순간순간 문득.. 너무 무료한건..

분명 이런 일들 때문이겠지.
나의 아이덴티티는 패키지디자이너라고 이것들아.

명패에도 "제품디자이너"라고 새겨줘놓고 자꾸 이런거 떠넘기지 말..!  라고
하고싶지만 먹고는 살아야죠.

이것이 흔하디 흔해빠진 세상과의 타협인가.
늙은이가 되어가고 있다.

아. 무료해.




#_2
지금 분명 벌려논 일들이 많다는걸 알고있는데.
자꾸 뭔가를 또 찾아내려고 하는 나를 어쩐다...

순간순간 무료해지는 저 포인트. 저 지점이 문제인거다.





#_3
이러면서 연애는 제대로 하겠나?

...그래도 이젠 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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