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없음 #20
Posted at 2012. 5. 28. 00:51// Posted in 우뎅빵긋/제목없는글
#_1
무언가 안정될듯 해보이는 지금의 상황 또한
가장 중요한 부분에 대한 명확함의 부재로 인해
나는 또 흔들리고 불안에 떤다.
이 길이 어디로 흘러갈지.
조금 한발짝 뒤에서 팔짱끼고 그저 바라보면 되는데.
이리로 가면 어쩌나. 저리로 가게되면 또 어쩌나. 조바심 내봐야 달라질 일도 아닌데.
뭐이리도 조급증에 애닳아 하는지.원.
#_2
또다시 의심하고 또 믿지 못하기 시작한다.
내 자신부터 들여다 보자.
믿음도, 불신도. 그 모든게 내 안에서 출발하는 마음들이니.
믿지못하면 내가 불행하고.
믿으면 내가 행복할뿐이다.
나는 좀더 가볍게 생각할 필요가 있는 사람이다. 분명.
#_3
혼자 여행을 가본지가 언제더라.
그러고 보니 딱히 없었던것같다.
나를 더 냉철하게 바라보고 나를 호되게 비웃어줄.
혼자만의 시간이 분명 필요한 시점인것 같다.
숫자만 채운다고 그것이 나이가 되는건 아닐텐데.
빈 도화지만 넘기지 말고 그 공간에 내 삶의 채색을 해 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