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없음 #16

Posted at 2012. 2. 27. 23:24// Posted in 우뎅빵긋/제목없는글


#_1
어제와 별반 다를 것 없는 하루를 보내며
내 여린마음이 휘청댈만한 굵직한 사건사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는 화를 내고. 상처를 받고. 거짓을 말하며 하루를 살아간다.
지금 화가나는 이 순간에도.
내가 왜 이렇게 화를 내고있는지 조차 사실. 이해 할 수 없다.
감정이 이성보다 쉽게 날뛰는 요즘이다.
펄떡펄떡




#_2
심통난 표정이나 뽀족히 가시박힌 말투보다
방향을 종잡을 수 없는 나의 그릇된 망상이 가장 위험하다.




#_3
즐거워 보일지 몰라도.
하나도 즐겁지 않다.
편해보일지 몰라도
그 어느것하나 쉽고 편한것이 없다.




#_4
앞서 쓴글을 다시 쭉 읽어 내려가는데.
왜 눈물이나지?
누가 이 눈물의 의미를 알아주길 간절히 바라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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