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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하동] 누하우동초밥

Posted at 2011. 10. 18. 12:45// Posted in 리뷰놀이/먹고마시기


경복궁역 금천시장을 지나 조금 올라오다보면 한적한 동네, 누하동이 나타난다.
낮에는 동네 할머니가 손자를 데리고 나와 길을 거닐고, 가방을 메고 삼삼오오 모여 다니는 학생들의 발길이
뜸해지는 밤이되면 인적이 드문한 그곳. 말 그대로 그냥 조용한 동네였을 뿐인 이 조용한 누하동에도
어김없이 사람들의 발길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했다.

사실 나도 이쪽 동네를 몇년 전부터 탐하며 골목을 누비긴 했지만.  이런 가게가 여기 숨어 있을 줄은 몰랐다.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된 '마음이 따사로운 중년남 남피디님' 이 이런 좋은곳이 있다며 정보를 흘려주시기 전까진.

언제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어느날 밤에 충동적으로 방문을 하였으나.
가게 휴가로 일주일간 휴무.....(일명 우뎅효과 발휘...)

그리고 다시 일정을 잡아 방문하고 난 뒤. "이거 집앞에 하나 만들어줘!" 소리 나올만큼 내 구미를 당기는 곳이 되어버렸다.
가게 컨셉이며, 사장님 스타일이며, 메뉴까지. 일본만화 심야식당[深夜食堂] 스럽다.



가게로 들어서면 통로에 사람 하나 지나가면 꽉 찰 만큼 좁은 공간임을 알수있다.
주방 앞 바쪽에 의자가 다섯개, 그 뒤로 테이블이 하나. 그리고 안쪽 공간에 조그만 테이블이 세개.
평일에도 이 좁은 공간이 북적북적 하는데 주말은 피크타임에 방문하면 자리가 없는 사태를 맞을지도.

가게가 좀 좁아서 앞뒤로  메뉴를 보려고 고개만 돌려도 민망해지기도 하며.
뒤에서 하는 야기가 전부 들려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듯한 착각이 일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런게 또 이런 작은 공간의 매력.



메뉴가 언뜻봐도 참 많고 다양해 보인다. 저렴한 가격대부터 1만원~2만원대까지.
하지만 가격이 저렴해 보인다고 이것저것 막 먹어대다간 큰일난다.
몇번의 방문으로 먹고 싶은 메뉴 몇가지를 먹었지만. 아직 먹어야 할게 너무나 많다. 저 수많은 메뉴들...

... 사담이지만,  이가게가 우리동네에 있었다던지.
내가 이동네에 살았다면 나는 이미 알콜중독자가 됐을지도 모르겠다.

가게 안에서는 앉는 순간부터 일어나는 순간까지 비틀즈 음악이 계속 흘러나온다.
사장님이 비틀즈 팬이신지 티셔츠도 비틀즈, 가게 한쪽에도 비틀즈 그림이. 뭔가 안어울릴 것 같지만 요상하게 어울리는 조합.



튀김류는 대부분 3000원~5000원대. 양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맥주 하나시키고 튀김하나 시키면 딱.
그리고 심야식당에서 인상깊게 보았던 비엔나소시지. 이 메뉴 또한 특별할 건 없지만 그냥 그 자체로써 좋다.

이곳의 메뉴는 특별히 눈물나게 감동적인 맛이라던지 비밀의 레시피...등등..뭐 딱히 이렇게 내세울 건 없지만
가게 자체가 지니는 소박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소박한 메뉴와 기본 이상의 맛을 내는 안주들이 어우려져
가게의 분위기를 정답게 연출해 준다고 할까.



아아. 다시봐도 또 먹고 싶은 치즈튀김. 정말 위에 서술한대로 단순한 치즈튀김일뿐이다.
하지만 본인은 이곳에서 맥주를 곁들이며 먹는 치즈튀김에 반했을 뿐!

다음에 가면 생선살 치즈튀김이였던가.. 그 메뉴를 먹어봐야겠다.
그때 옆테이블에 혼자와서 우동을 먹고 그 메뉴를 두번이나 시켜먹던 여자가 참 인상 깊었거든..

영업시간은 늦은저녁 6:00~새벽 1:00 까지

간간히 일요일날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문이 닫혀있을때도 있었기에 휴일방문시에는 확인하고 방문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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