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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 일렉기타 Swing R2

Posted at 2011. 5. 5. 15:58// Posted in 리뷰놀이/띵가딩가딩


우결을 통해 서현의 통기타 바람이 한차례 불고 난 후, 깜찍한 아이유의 통기타 바람이 또한 거세게 몰아치더니
세시봉 열풍이 일며 또다시 통기타 후폭풍이 밀려오던 어느 시점.
사실 나도 그 열풍에 묻혀가며 미니 통기타로 시작하였으나. 평소 듣고 즐기던 음악에서 흘러나오던 일렉기타의
음색에 매료되어 일렉기타의 새로운 세계에 번쩍하고 눈이 뜨였으니. 바야흐로 초럭셔뤼 취미생활이 시작되었다.

무턱대고 몇십만원이나 하는 기타를 덜컥살순 없었기에 일단 집근처 학원에서 한달 수강을 하며 연습을 시작하였고.
두달쯤 접어들던시기. 이제는 학원에 간간히 가서 연습하는걸로도. 미니통기타로도 도저히 연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판단.
슬슬 지름신의 압박을 느끼며 사이트를 뒤적이기 시작했다.

첫기타이고. 대부분 첫기타는 가벼운 가격대로 사용하기에. 본인도 25만원의 가격으로 범위를 낮추고 검색을 시작하였으나...
하루, 이틀, 삼일이 지나고 나자 희망기타의 가격은 50만원이 훌쩍 넘어있었다.
이래선 안된다 판단하에 50만원까지의 데드라인을 두고 그중 고른 기타가 Swing R2.
사실 Swing R2 plus 가 메이플탑이 올라가 디자인적으로는 훨씬 더 좋았으나 R2와 거의 동일한데도 탑때문에
5~6만원의 가격이 뛰는데다 기타무게또한 더 무거운점이 내내 신경쓰여 낙원상가까지 가서 디자인과 무게를 검증하고
결국 Swing R2로 결정. 스쿨뮤직에서 구입하였다.


 

기타에 68000원세트 추가하여(앰프+기타 받침대)총 499500원으로 결제.
야마하로 새겨진 소프트 케이스가 종종 발송된다하여 걱정하였는데 다행이 스윙의 로고가 떡하니 새겨진 소프트 케이스.

하지만 본인의 대략 큰 낭패중 하나가 낙원상가까지 가서 R2의 컬러는 보지도 아니했다는것이였다.(당시 R2 plus에 집중되어있었기에..)
화이트컬러가 빈티지화이트와 에이지드 화이트. 두가지가 있는데 빈티지가 조금더 어두운 화이트이고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빈티지 화이트를 선택하기에 그걸 믿고 빈티지화이트를 주문하였다.
하지만 택배를 받은 후. 좌절하고야 말았다. 변기뚜껑도 그냥 변기뚜껑이 아닌 10년되서 누렇게 바랜 변기뚜껑색과 같은
노랑과 라임에 가까운 색상이였다. 여기서 뭘보고 화이트라 이름을 붙인걸까 의문이 들 정도였으니...
저 사진에 속으면 절대 아니된다. 본인 또한 많은 후기와 블로그의 사진에 속아 빈티지화이트를 택할 정도였으니.
사진을 찍으면 베이지에 가깝지만. 실제색상은 더더더더더 빛나는 노랑+라임이라는것!!(꼭 실제색상을 확인하고 구입하는게 좋을 듯)

택배로 교환신청을 하려니. 또 주말을 건너고 받게 되기에 요놈의 급한 마음 발동. 
기타를 툴러메고 토요일 오전, 동인천에 위치한 스쿨뮤직 본사까지 방문하여 교환을 받았다.
처음 빈티지화이트의 넥은 로즈우드지판을 선택했었는데 에이지드화이트에 로즈우드지판은 물량도 없고
몇달을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기에 어쩌나 하고 있었더니 친절한 본사직원분이 그 자리에서 로즈우드랑 메이플지판
둘다 소리를 들려주셨다. 결국 몇일도 못기다리고 인천까지 온 내 급한마음이 몇달을 기다릴수있겠냐 싶어
그냥 에이지드화이트+메이플지판 조합으로 다시업어왔다.



화이트컬러는 쉽게 질린다지만. 아직까지는 너무너무 이쁘기만한 내 첫 일렉기타.
요즘은 매일 한시간씩 연습하는중. 실력이 일취월장할때까지 나와 함께 하자꾸나.
(이쯤에서 미니 통기타를 슬슬 팔아야하나 고민이 밀려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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