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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Posted at 2011. 4. 18. 12:51// Posted in 리뷰놀이/눈으로읽다




너무나 고단한 일상, 예고없던 격한 '홧김'에 백수의 일상을 만끽할수 있게된 2011년 봄.
나름 이시간을 알차고 바지런하게 하루하루 보내야겠다 판단하고 계획한 수많은 백수의 하루 위시리스트 중 한가지.
<각종 시사회및 이벤트에 응모해 공짜란 공짜는 기회가 닫는대로 누려보기>
백수라서 즐길수 있고 백수라서 조금은 찌질해지는 항목이라 할 수 있겠다.

여기저기 응모해 시사회도 당첨되고 이러던 차에 마침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청권이 도착! 뚜둥!
기쁨도 잠시. 여의도 KBS홀에 7시까지 입장을하려면. 동행인 섭외조차 힘든 어중간한 시간.
대부분의 직장인들 퇴근은 6시반에서 7시타임이고 아무리 총알모드로 날라오다하여도 7시가 넘기때문이다.
하여. 곧 백수로 전향할 예정에 있던 친구를 꼬드겨 일찍 조기퇴근을 권고하였고
다른 그 무엇도 아닌 유희열의 스케치북이란말에 친구님 또한 흔쾌히 조기퇴근을 수락하였다.

오전 9시반부터 번호표를 배부한다하여 나름 서두르고 서둘러 9시40분에 KBS공개홀앞에 도착하였으나
차례차례 줄지어 번호표를 배부받은 시각은 10시 40분. 그리고 550명 입장에 번호는 260번. 좌..,절..일세..
역시. 희열님의 얼굴 주름좀 봐주려면 새벽4시부터 와서 벌벌떨며 기다려줘야한다는 소문은 진실이였다.

일단 집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저녁쯤이되어 여의도에서 친구님과 조우.
입장하기전 공개홀 입구에가면 1~50번, 50~100번, 100~150번, 150~200번.....
이렇게 각번호별로 순서대로 줄을지어 서서 대기하다가
7시가 되면 입장이 시작된다. 아무리 번호표를 앞자리대에 받았다하여도
7시입장시간이 넘어서 도착한다면 말짱꽝인셈.
입장을 다하고 자리가 없을시에는 서서 관람도 하거니와 통로의 계단에 앉아서 2시간여를 관람하게 된다.

이날의 게스트는 인순이, 라디(와 그의 어여쁜아내분), 메이트.
뭐,.게스트를 떠나서 일단 유희열의 스케치북 공개방송에 왔다는 사실부터 나를 들뜨게 하였고,
소소한 열님의 NG퍼레이드와 라이브 공연의 생생함이 너무나 즐거웠던 시간을 만들어주었다.

참고로. 다들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청권 당첨되었다하니, 던지는 질문하나.
뭐라고 사연썼냐.

그 사연인 즉슨....

"이 따사로운 봄날에 애인과도 이별하고 직장도 관두게된 백수입니다.
이런 저에게 방청권 하나만 주신다면 정말 행복한 봄날을 보낼수 있을것 같아요."

정말 사연대로 행복한 봄날의 기억을 남길 수 있었다.
역시. 문화생활은 공짜가 더 진한 감동을 남긴다.
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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