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따뜻한 나눔의 계절
Posted at 2012. 1. 2. 14:15// Posted in 우뎅빵긋/쏘쏘한일상
또 다시 겨울이 오고. 어김없이 뜨개질의 계절이 당도하여.
부산에서 털실을 사왔다가 털실이 모자라는 사태를 맞이. 애초에 서면뜨개방을 추천해줬던 바그녕에게
"실좀 사 보내봐라" 했더니 어느날 택배상자가 와있는게 아닌가.
실두개 사 보내라고 돈 이만원 붙여 놨더니 이만원 다 딱아쓰고 지갑이라도 털었는지.
겨울밤 내 눈시울을 적셨던 택배상자 개봉기.
기본옵션 털실 두타래와 아기자기하게 춥다고 챙겨준 수면양말, 커피와 잎차, 고양이 귀걸이,
맨날천날 끄적이는거 아직도 기억했는지 연필과 이쁜 메모지들. 그리고 우리의 추억이 담긴
그때 그 시절 페이퍼 속 황경신 작가의 신간 서적까지.
겨울이라, 추워서 그런지. 따뜻한 마음이 더 물씬 느껴져 펑펑 울고야 말았다.
부산에서 털실을 사왔다가 털실이 모자라는 사태를 맞이. 애초에 서면뜨개방을 추천해줬던 바그녕에게
"실좀 사 보내봐라" 했더니 어느날 택배상자가 와있는게 아닌가.
실두개 사 보내라고 돈 이만원 붙여 놨더니 이만원 다 딱아쓰고 지갑이라도 털었는지.
겨울밤 내 눈시울을 적셨던 택배상자 개봉기.
기본옵션 털실 두타래와 아기자기하게 춥다고 챙겨준 수면양말, 커피와 잎차, 고양이 귀걸이,
맨날천날 끄적이는거 아직도 기억했는지 연필과 이쁜 메모지들. 그리고 우리의 추억이 담긴
그때 그 시절 페이퍼 속 황경신 작가의 신간 서적까지.
겨울이라, 추워서 그런지. 따뜻한 마음이 더 물씬 느껴져 펑펑 울고야 말았다.
그리고 연말이 되면 챙기는 것 중 한가지. 지인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크리스마스 카드와 연하장 만들기.
사실 바쁘게 살다보니 20대엔 잘 하지 않던 짓 중 한가진데..
이게 작년 트위터 3인의 수제카드 교환식을 하게 되며 자연스럽게 주변사람들것까지 같이 만들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올해는 트위터 수제카드 교환식이 7인으로 급확대되면서 카드를 하나하나 디자인하지 못하고 우뎅식 대량생산이 되어버려서...
뭐..이 글을 보는 사람만 알수 있겠지만...그래도 하나하나 자로 재서 자르고 3M뿌리고 칼질하고
그림그리고 수채 색연필로 색칠하고 붓으로 물칠한거는 좀 알아달라....?? (나름의 변명..)
그래도 간만에 우표붙인 카드를 보내고.. 받고 하니 마음이 1℃는 더 따뜻해 진것같다.
더불어. 홀로 있는 연말연시. 춥고 배고프지않게 먹거리 선물까지! 뚜둥!
소셜사이트에서 선물해 준거라 구매하는순간 띵똥! 하고 문자가 와서 바로 그 사실을 알긴했지만..
혼자 먹기에 많았는데 마침 성북동으로 마실왔던 빵고양이여자와 구율무씨랑 나눠먹었다.
연말이라서. 연말을 핑계되며 뜬끔없이 연락도 해보고, 안부도 전하고.
그래서 연말은 더 따뜻한것 같다.
은근슬쩍 연말을 핑계로 내 묵혀뒀던 마음을 더 표현할 수 있어서. 마음껏 고마워 할 수 있어서.
한해동안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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