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 없는 주말,.이 아닌. 호주에서 돌아온 혈기왕성한 커플 은주,욱섭이 함께하는 요즘.

주말마다 하나, 둘. 계획들이 들어차고 있는. 그런 나날을 보내고 있던 중..

원래 이주 주말의 계획은 <돗자리 필수지참 한강소풍>을 계획하였으나...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그럼 소풍이 자동 취소되나 싶었지만. 그럴리가.

망원지구에서 만나 일단 짬뽕을 먹고 놀다가 생각하자. 로 결론이 났다.

쌀쌀한 날씨를 염려한 배려심 넘치는 옥언니가 집에서 텐트를 가지고 오는 바람에(설마 진짜 갖고나올 줄이야..)

<우천시 텐트특집>으로 변해버린 나들이.


 

 

일단 짬뽕을 먹으러..(갔지만 짬뽕사진은 없네..) 망원지구쪽의 '강동원' 이라는 중국집.

아. 탕수육 때깔한번 곱다. 오렌지가 통으로 들어가 있어 정말 새콤새콤한 소스맛이 꽤 괜찮음.

여튼. 허겁지겁 먹고나서 한강으로...


 

 

미리 사들고 온 과자와 음료수.

알코올이 단 한방울 없이도 즐겁게 2시간여 이상을 깔깔대며 놀수 있는 이 어른들의 포스라니.

평균연령 32세입니다. ....(평균연령 깎아먹어 죄송합미.....)


 

 

텐트를 접고. 근처 카페로 이동.

옥언니는 내 뒷통수를 애정하시나보다. 매번 이렇게 이쁜 뒷통수샷을...

 

 

카페에서 먹고 떠든것도 모잘라. 또 옥언니의 안내를 받아 월드컵시장 근처의 돼지국밥집으로.

합천돼지국밥. 맛이 나름 괜찮았지만 토종 부산여자의 입맛엔 아주 조금 미흡했다는.

돼지국밥은 역시 부산에서 먹어야 제맛...

 

이렇게 즐겁게 놀았는데. 평균연령 깎아먹은 옥언니와 나만. 둘이서 감기몸살이 걸렸다는 후문...

우천시 텐트치면 콜록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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