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없음 #53

Posted at 2014. 12. 21. 01:03// Posted in 우뎅빵긋/제목없는글


#_1

티스토리 블로그.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즐겨찾기에 등록해놓은 hellow, odeng 블로그를 클릭하면

접속하자마자 뜨는 첫페이지에 미요, 호야, 두부가 보인다.

그래서 더 접속을 못한것도 이유중 하나.

블로그에 들어와도 사진을 보고 있을 수가 없었다.

이런아픔은 그냥 오래오래 묻어두고

곪아 터졌을때 해결하는게 나은지.

나는 여태 그렇게 살아왔다.



#_2

상처가 곪고있다.

곪은 나머지 내옆의 상대에게도 

그 상처의 아픔과 피로가 함께 전달되어

서로가 서로에게 짐이되는 관계로 변질되고 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눈물샘이 많은 나이긴하지만.

이제 그만 울고싶다.

울지않는 하루를 맞고 싶다.



#_3

서로 너무도 다른 둘이 만나

그 다름을 맞춰가는게.

이리도 힘들고 괴로운 과정인줄 미처 알았다면.

이리도 그리워 할 줄 알았다면..

알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_4

이제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내자신을 잃고 있다.

내가 사라지고 있다.

진심을다해 웃어본지가 언젠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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