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쯤. 한강에서 보드 바퀴를 몇번 굴려 볼 기회가 있었던 터라.

날씨가 슬슬 따뜻해지면서 재미난거 뭐없니...하며, 나는 또 어느새 크루저보드 쇼핑몰을 뒤적뒤적.

평소 같았으면 뒤적뒤적하다가 끝났을텐데, 때마침(?) 총알도 두둑히 장전이 되어있었고

함께 연습해서 타보자! 라며 호기있게 떵떵거린 옥언니의 뽐뿌로 인해. 결제까지 손쉽게 한방에 갈 수 있었다.


 

 

플라스틱 보드가 작고 가볍지만 올라타봤을 때 중심잡기가 여간 힘들었던게 아니였던터라.

처음부터 우드로 알아봤고 휴대성과 무게를 감안해 23인치 스테레오 우든 바이닐 크루저보드로 결정!

국내가격은 17만원을 웃도는데. 아마존에서 검색해보니 훨씬 싼 가격. 약 88불.

우드라 무게대비 해외배송비가 얼마 나올지 걱정도 되고 해서 아무리 검색해봐도 크루저보드 해외직구 포스팅은 없어(좌절...)

그럼 내가 구입하고 포스팅을 하겠어!. 라고 결심하고 구입을 감행. 뚜둥!

 

보드 금액만 87.95 + 미국내 배송비 8.99 + 아이포터 배송비 18.5 = 총 115.44 불 정도.

국내가격이 17만원인걸 감안한다면 나름 알뜰하게 잘 산듯.


 

 

그리고 약 보름뒤에 도착!! 외부 박스는 생각보다는 작은 사이즈.

 

 

 오. 간지나는 타이포.  외부케이스 디자인부터 마음에 든다.

 

 

스테레오 바이닐 크루저보드는 일반 다른 브랜드의 보드제품과는 달리 구성품이 따라온다.

사실 그 구성에 딸려오는 선글라스가 더 혹했던 것도 있었다는..

 

 

 

선글라스와 열쇠고리. 스티커 세트.

바퀴색상이 핫하다. 핫.핫.

 

 

 빨리 타러 나가고싶어서 발바닥이 근질근질근질근질.....


 

 

그리고 그주 불타는 금요일. 이태원에서 대작을 하다가 갑작스럽게 잡힌 보드 개시 벙개.

밤 12시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접선. 하지만 이곳은 밤12시부터 통제라..

11시 57분에 도착한 우리는 3분만에 쫒겨났다는 후문..(힝)

 

 

근처의 공터를 찾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근처 공원에 안착.

어두웠지만 나름 연습도 하고. 방향트는 연습을 위해 데크 위에서 발을 꼼지락꼼지락.

내 보드에 강력뽐뿌를 받은 옥언니도 아마 결제를 감행했다는 소문이 들려오니..

매주 우리 야간 연습을 감행한다면 꽃보더로 성장할 그 날은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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