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너 온 것들

Posted at 2014. 3. 6. 16:26// Posted in 우뎅빵긋/쏘쏘한일상


지인이 일본출장을 다녀왔다.

'스타벅스 사쿠라 텀블러 사갈까?'

'에이. 나 그런 스타일 안좋아해. 난 모던하고 심플한게 좋..(일본스타벅스 사이트에 접속--)..

어머. 야 이거 사와. '


라고 해서 내손에 들어오게 된 사쿠라 텀블러.

일본에서도 시내나 중심가에서는 물량이 딸려 구하기 어렵다는 그 텀블러.

화사한게 봄느낌도 나고 좋다. 예전에는  핑크가 참 싫었는데. 나도 나이를 먹나보다. 

이젠 핑크에 대한 거부감도 별로 안생기는거 보니....





그리고. 나는 분명 도쿄바나나를 사와달라고 했는데. 

도쿄바나나를 집어든 순간 회사 동료 여직원이 이게 더 맛있다며 설레발치며 추천해준 제품을 덜컥 사온 지인..

그 여직원 멱살을 잡고 싶었지 말입니다... 나는 도쿄바나나가 먹고 싶었을뿐인데..


아주 맛이 없다기 보다는.. 바나나쨈+딸기쨈이 섞인 맛이라..약간 싼맛같다고 해야하나..

촉촉하기는 도쿄바나나 못지 않지만.. 엄청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다먹었다는거.

그래도 실망스러웠다는거. 



아이슬프다.

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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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눔

Posted at 2014. 3. 6. 16:04// Posted in 우뎅빵긋/쏘쏘한일상


몇년전. 야근의 스트레스에 허우적대며 정신을 못차리던 시절.

삼청동 털실가게에서 몇십만원치 고급 이태리제 털실들을 한움큼 질러 뜨고뜨고 또 뜨던 시절이 있었다.

뜨개질의 계절도 당도했고. 지갑도 얇아지고. 그때 떠놨던 목도리들을 재활용하면 어떨까 싶어 꺼내봤다.




흠. 색감곱고. 실 퀄리티 짱짱하고. 티비틀어놓고 한없이 풀어본다. 




그리고 재빠르게  핸드워머를 세개나 만들어냈다는 사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색감.





거기에 올해도 직접만든 크리스마스 카드들. 매년 만들고는 있지만 어째 점점 갯수가 줄어드는 느낌..

사실 2년째 카드 패턴도 바뀌지 않는게 함정이라면 함정...







소녀감성 대폭팔. 

별거아닌데도 이렇게 기뻐해주고 좋아해주면 

매년 꼬박꼬박 이짓을 안할수 없다는거.






자주못뵙는 분께는 특별히 수제 레몬차를 전해드렸다.

이렇게 2013년 겨울도 저물었고.



이겨울후기를 3월이 다된 봄에 하다니.

그래도 이제라도 했다는데 의의를 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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