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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가구 페인트 칠! 해보기

Posted at 2011. 8. 29. 17:07// Posted in 우뎅빵긋/쏘쏘한일상


2년전에 성북동으로 이사오면서 인터넷 원목 D.I.Y 사이트에서 반조립으로 구입하게 된 책상.
처음에 구입하고 반광 바니쉬 마감만하고 그냥 사용하다가
슬슬 책상이 지겨워질때쯔음 해서. 마침 여름휴가에 특별한 계획도 없겠다.
책상 페인트 칠이나 해보자 싶은 생각에 덜컥 주문을 하였다.

허나 올 여름 날씨가 참으로 요상스러운것이. 맑게 개였다가도 주말만 되면 비가 오고.
휴가기간에도 내내 꾸물한 날씨덕에 페인트칠은 그냥 넘겼는데..
마침 이번주말 화창하게 개인 날씨에 책상을 마당에 들어내놓고 작업을 시작하였다.



마당에 일단 책상을 옮기고.... 이런순간에 마당이 있다는게 참으로 감사할 따름!!



사이트내에서도 가장 무난하게 BEST로 팔리고 있는 샌드오크 색상을 주문. 그외 작업을 할 스펀지와 무광 바니쉬,
사포, 사포샌더기등등을 주문하였다.  하지만..정작 가장 기대하였던 사포샌더기는 무용지물..
사포를 저렇게 끼우고 좀 더 편리하게 사포질을 하기 위한것인데.. 막상 해보니 별로 편리하지도 않고.
두어번 밀다가 답답한 느낌에 그냥 손으로 직접 벅벅 밀었다는...



주문을 하면 스테인과 하도제가 함께 온다. (사실 나도 전문적인 지식이 없기에. 사이트의 설명을 따라....)

먼저 사포 180~200방으로(사포는 숫자가 낮을수록 거칠다) 책상 사포질을 해준다.
그리고 스테인과 하도제를 1:3의 비율로 섞어서 1차 도장을 슥슥!
1~2시간을 말리라고 했으나.. 이날따라 해가 쨍쨍해서 40분만 말렸는데도 바짝 마른것같아서...(난 좀 급한 사람)

2차 도장은 스테인만 부어서 칠해주라고 했기에 스테인만 칠하는데.. 아뿔사.
칠이 엉금엉금 되는것이다.. 그 엉금엉금 무늬를 어떻게 해보려고 계속 덧칠도 해보고 했으나.
결론은 없어지지 않더라는.........



그래서 수습하고자 3차 도장에서는 스테인에 다시 하도제를 투입하여...적당히 섞은 후에 다시 재도장...

적당히 색이 칠해졌다는 생각이 들고 이제 마무리 작업, 바니쉬!
원래 이 원목책상을 사고 반광 바니쉬 마감을 하고 사용하였는데. 트친분의 말을 빌리자면 무광바니쉬가 느낌도 좋고
본인은 무광만 고집한다기에. 좀 다른느낌을 맛보고자 무광으로 마감을 해보았다.
결론은 정말정말 대만족!(엉금무늬 페인트칠만 뺀다면..ㅜ)



사진으로는 그렇게 많이 차이나 보이지 않지만 무광 바니쉬 마감은
그 나무결느낌에서 보들보들한게 참 좋다..하는 생각이 들정도..

 
어쨌든. 페인트칠을 직접 한번 해보니. 역시. 각 분야의 전문가는 괜히 있는게 아니라는 결론과 함께
월요일 이시간까지 등과 허벅지외 온 몸이 쿡쿡쑤시는 근육통까지 동반하니...
참으로 책상하나 배리고 온몸을 개피곤하게 만든 여자 혼자하는 D.I.Y 따위는 개나 줘버리라고.....ㅜ



그래도 혹시 모를 팁.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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