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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오는 칙칙한 어느 날, 피크닉 도시락 2011.09.19


어제까지는 분명 가을이였는데. 하루가 지나고 겨울이 온듯한 이 칙칙한 날씨에
나의 전매특허 띨띨함을 발휘. 회사 서랍열쇠를 안가져 와서 구내식당 식권이 서랍속에 감금상태가 되었다.
마침 하나누나가 수원으로 오는 날이라. 샌드위치를 만들어 오겠다하여
나름 비오는날 피크닉 온 기분으로 우리는 흥떵망청 매점앞에서 점심을 먹었다.

서울에는 샌드위치 먹을수 있는 곳이 흔하디 흔하지만. 여기는 버스타고 나가야되는 관계로.
이곳으로 이직하고 (어언 6개월째) 이런 샌드위치 점심이 처음...! 이라는 사실!!
보기엔 풀밖에 안보이지만 계란, 피클, 닭가슴살, 방울토마토, 양파, 풀들,....등등의
수많은 재료로 무장한 고퀄리티를 뽐내는 샌드위치.


 


왜 포장을 풀기전에 사진을 안찍었냐며 핀잔 한차례 듣고.
하나눈누난나가 만들고나서 바로 찍은 사진 협찬. 저렇게 포장이 곱게 되어 있었지.
그리고 후식으로 과일 + 하나누나 제공 아메리카노까지.

울엄마가 그랬었는데......내가 올해 귀인을 만난다 그랬던가??



2차 후식. 하나누나의 지인 허오빠가 선물한 쿠키. 배가 불러도 맛있다.



 


하나누나를 인증하는 키티.
사실 나는 하나누나의 차 번호를 외우지 못한다. 6XXX 라는 것 밖에.
대신 차앞에 키티가 있나 없나로 판단하지. 
 
어쨌거나. 이런 칙칙한날 맛있는 도시락으로 피크닉 기분을 제공해준 하나누나께 또 한번 감사를. 꾸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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